항상 선택권이 없는 느낌이에요. 학교에 가면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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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항상 선택권이 없는 느낌이에요. 학교에 가면 친구들 만나서 잘 웃는것 같은데 집에 오면 우울하고 계속 울어요.. 죽고싶은데 무서워서 죽지못하는 내가 그래서 더 한심해 보여요. 자해도 무섭고 자살싫고 그렇다고 죽고싶다고 하면 어쩌라는 거지.. 잘못을 저지른 이유가 있어도 '그냥'이라고 넘기고, 고작 '-이라고 하지마'라는 말 한 마디도 못해서 더 자신이 실망스러워요 그런데 항상 괜찮다고 대충 웃어넘겨서 더 썩는 느낌... 하고싶은 말 못하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올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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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7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삶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우울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선택권이 없는 느낌이라니, 말만 보아도 저도 덩달아 울적해져서 안타깝네요. 그렇지만 한가지는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바로 자기 삶의 주도권은 자신한테 있다는 것이라는 사실이요. 스스로의 생명을 해롭게 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절대 안 되지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거창하지 않아도 일상적이거나 소소한 것들이요! 예를 들어, 오늘 간식으로는 무얼 먹지? 오늘은 사과 쥬스랑 빵이 먹고싶어. 그러면 사과 쥬스와 빵을 사 먹는거에요! 아무도 반대하거나 말릴 사람이 없어요. 설사 그런다 하더라도 마카님께서 구입하시고 섭취하시면 되는거고요. 그리고 이러한 선택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씩 규모를 늘려가는거에요. 앞으로 무슨 취미 생활에 집중해볼지,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해볼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싶은지, 어떤 꿈이 있는지 등등 좀 더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것들을 해보는거죠! 이렇게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안 괜찮으면 안 괜찮다라고 표현하세요. 인간은 표현하는 존재니까 너무 억누르면 그 누구라도 힘들거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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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길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