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네요.. 요즘 너무 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네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다시 한번 이렇게 글을 쓰게되네요.. 제가 잘못한건 맞는데, 자기네들은 되고, 나는 안되고 .. 그냥 다 포기하고싶은 심정이에요. 힘내라 이런 흔한 얘기 말고.. 마음에 와닿는 현실적인 위로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혼자서 눈물 흘리고 싶어도 눈물이 너무 안나네요.. 제가 좋아하는 슬픈 인생 노래 들으면서 겨우 한번 펑펑 울었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eewoo1009
· 6년 전
당신이 잘못한 건 맞는데 얼마나 잘못했는지 그리고 당신이 써논 다른 사람은 되고 왜 자신은 안 되는지 결국에는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드는 하루를 보내셨네요 제가 당신의 상황을 세세히 알진 못하지만 현실적인 위로를 해드리자면 원래 다들 실수하면서 살아요 잘못하고 힘들고 다른 사람들을 욕하기도 하고 내 자신을 깎아내리고 포기하고 싶어지고 그러면서 살아가죠 그런데 그게 다 거름이라고 생각해요 거름은 깨끗하지 않잖아요 깨끗하지 않을수록 더 좋은 거름이 되고요 그 거름이 좋을수록 더 좋은 열매를 맺죠 제 말은 당신의 모든 상황들이 당신을 더 알차게 만든다는 거에요 그러니 이제 그 거름들에 씨앗 하나를 심으세요 잘못을 했으면 인정하고 다시는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항상 나를 깎아내렸으면 사소한 거에도 칭찬하기로요 노래를 듣고 울 수 있는 거에도 감사하기로요 사소한 거에도 나를 칭찬하고 감사하면 더 좋은 새싹이 피니까요 그러니 제가 당신한테 마지막으로 전할 말은 우리 한 번 지금까지 모아두었던 모든 감정들과 잘못들을 거름으로 써서 더 알찬 내가 되기로 해요 그리고 거름은 깨끗하진 않지만 식물들을 자라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잖아요 당신이 보기에 당신은 결점도 많고 단점도 많겠지만 그건 당신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줄 거름일 뿐이에요 그러니 우리 거름보다는 그 거름에서 피어날 새싹들을 더 생각합시다 제 말이 도움이 되셨을진 모르겠네요ㅠ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ll00762
· 6년 전
속마음같은거 꼭 누구에게 털어놓지 않아도 되니까 허공에 대고 일기 쓰듯이 내가 왜이렇게 힘든지 왜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보는것은 어떨까요..? 그냥 마음에만 넣어놓는것보다 일단 입밖으로 꺼내보면 괜찮아질 수 있어요. 당신은 안그럴지도 모르지만...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속마음을 꿍쳐놓기만 하면 답답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