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전이 없는 이유는 의지가 없고 행동력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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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oo1523
·6년 전
내가 발전이 없는 이유는 의지가 없고 행동력이 부족해서다 . 나는 무려 10년동안 강박증을 앓아왔고 약 2년이 다되가게 병원에가서 약을 타고 치료를 하고있다. 치료는 안되고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병원에 가서 한달에 한번 잠깐 이야기하는걸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이럴때 마다 답답하다 상담도 돈이있어야하는데 돈이 있어도 내면을 끄집어내서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엄두가 안나기도 한다 나는 종교강박이 심했다. 내가 모태신앙으로 태어난것이 싫다. 항상 우리는 부족한존재 힘없는 존재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도우심받아 행할 때 가장 이상적인 상태라고 배웠다. 그리고 내가 억만장자라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모든것이 헛되고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면 쓰레기라고 가르침 받았다. 우선순위를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을 우선으로 여기지 않는 삶은 아무것도 아닌 삶이며 그 하루는 실패한 삶이며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라고 가르침 받아왔다. 어린 나는 왜 그렇게 그 말씀을 악착같이 믿고 지키려고 애를 썼을까? 그렇게 믿어졌던건 성령님의 역사라고 생각해야하나.. 많이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 지나갔다. 서울에 상담도 받으러 다녔고 강박도 좀 없어졌다. 부모님을 원망한다. 내 심리상태가 궁금하다 왜 이러는 건지 믿기 싫어하면서도 맞다는걸 알기에 하지만 확신이 없는 상태라서 나는 다른 세계를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과 같이 걷지만 다른 세계를 걷고있는 것 같다 유리창으로 막혀있는 지난 인생에 대해서 원망도 해보고 문제점을 생각도 해보고 깨달음이 있어도 일어나면 리셋된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밤에 일기장을 보고서야 비로소 그때 그렇게 깨달았다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내 삶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그 때 뿐이니까. 이미 나는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서 강박으로 물든 삶 우울으로 물든 삶 패배한 삶 실패한 삶에 물들어서 지냈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삶이니까 익숙해져서 그냥 지냈던 것이다. 나는 이제 바뀌고 싶다. 매일아침 나를 찾아오는 더러운 기분과 매일 밤 나를 괴롭히는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지옥에 가지는 않을까 하는 더러운 기분과 불안한 마음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믿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사람들 한테 말하기 부끄럽고 마음속에 거부감이 함께 생기는 이도 저도 아닌 더러워서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속에서 그 갈등을 쳐 부수고 나가고싶다. 그것이 내 방밖이든 세상이든 화장실이든 컴퓨터 앞이든 다 부수고 나가고싶다. 버리고싶다. 지난 내삶을 버리고 싶다. 쓰레기통에 들어가야하는 내 삶이 너무 싫다. 지난 날 고치고싶다. 되돌아가서 다시 쓰고싶다. 나는 교회의 가르침이 싫다. 교회를 떠나보고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떠나지 못하고있다. 나는 누구를 위해 사는걸까 누구의 행복을 위해 누구의 목적을 위해 난 왜 살고 무엇을 이루기위해 살아야하고 어떻게 살아야 잘 산것이라고 할 수 있지? 이정도면 되겠지 하면 교회에 가면 그 삶은 실패한 인생이라 한다. 저렇게 살면 되겠지 하면 내가 답답하고 억눌리고 세상에 보이기에 너무 답답한 인생이다. 이 양극 사이에서 미쳐버릴 것 같다.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싫어서겠지 세상에서는 성공을 해야겠고 하나님을 믿어서 천국에도 가고싶은데 둘 중 하나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천국에는 가고싶고 세상적으로 성공은 하고싶고.. 이 양극사이에서 정말 ***가 되어버릴 것 같다. 내 존재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애초에 이런 고민을할 수도 없게.. 그냥 나라는 자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이 선택을 결정하는게 너무 힘겹고 어려워서 어쩌면 답정너로 계속 나에게 다가오고 쫓기고 있다는게 너무 싫다. 아 행복하고싶다. 남들처럼 단순하게 생각없이 살고싶다. 결국은 죽음인데 삶의 종착은 죽음인데 그런거 생각 안하고 좀 행복하게 살고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예전과 똑같이 살아야 한다는게 싫다. 똑같은게 정신까지 똑같은게 아닌데도 그게 너무 싫다. 분리가 잘 안된다. 왜냐면 기도하는 데도 옛날에 했던 강박행동이 생각이난다. 마음이 불편하고 기도도 잘 될리가 없다. 나는 하나님 다 떨쳐버리고 싶은데 천국에 가지 못할까봐 무서워서 남아있는 거다. 5년 넘게 이렇게 살아오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의사선생님께 맨날 같은 것을 말하기 때문에 환영받지 못할 것 같다. 나는 환영받는 존재가 되고싶다. 인생이 너무 힘들다. 아직 사회생활도 시작 못했는데 나는 얼마나 더 힘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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