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몇년지기 친구가 나왔다 사귀면서 한 번도 나를 비난하거나 뭐라 말한 적 없던 친구였는데 꿈 속에서 날 이해 못 한다고, 싫어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뭐가 싫은건데? 뭐가 문제인데? 정말 화가 끓어오르고 억울한 기분이 들고 미칠 것 같았는데 갑작스레 끊어내자, 하는 생각이 확 들면서 무섭도록 마음이 차분해졌다 더 생각하지 않고 그럼 우리는 끝이네 더 이상 대화하지 않고 거기까지 생각이 바뀌는게 너무 순식간이었어서 꿈 속이었지만 친구였는데 현실에서 어느날엔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랬듯이 별 미련 없이 끊어냈다는게 그 친구와의 어떠한 추억도 시간도 고려하지않았다는게 깨고나서도 계속 생각나서 기분이 이상하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악몽이었고 이게 쌓여있는 문제점 중 하나라는게 너무 적나라해서 후벼파이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