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읽어주세요ㅠㅠ 중3여학생이에요 저는 5살때까지 부모님의 경제사정으로 할머니,이모와 같이 살았고 이사를 간 초등1학년 때부터 집에서 과잉보호를 받아오고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릴때부터 제가 학교와 학원에 오고갈때마다 빠짐없이 매번 제 가방을 들어주시고 같이 왔다갔다했고 친구들끼리 학교앞문방구나 집앞 놀이터에서 조차 노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심지어는 학교 중간놀이 시간까지 놀지 말라고 하신적도 많습니다 4,5,6학년 수련회는 당연히 못갔으며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야 가고 있고 반에서 친구들끼리 단합가는것도 막으십니다 주문이나 계산할때 제가 제입으로 말해서 뭔가를 해본적이 거의 없으며 고깃집에서 고기도 제가 구워본적이 없고 어딜가서든 누가 제 이름을 물어보면 대신 대답해주셨습니다 제가 물론 많이 안해봐서 어린 나이에 쑥스러워서 못한 것도 많지만, 다른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적으로 하는 일들을 나이를 16살이나 먹고도 못하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혼자 집앞 편의점을 가는 것, 더 나아가서 길을 혼자 걷는것조차 부모님이 없으면 한없이 불안합니다 그냥 일상자체가 불안해요 다른 친구들은 다 저보다 성숙해보이던데 저만 이래서 나중에 사회생횔은 어떻게 하려나 모르겠습니다 사교성이랑 사회성이 너무 없어요 눈치도 잘볼줄 모르고요 좀 이기적인것같아요 근데 알고도 이상황에서 어떤식으로 극복해야할지 막막해요 1도 모르겠어요 제 자신이 너무 작고 한심해보여요 안 그러고 싶은데 자존감을 어떻게 올릴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다른친구들 처럼 빨리 성장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어른분들 도와주세요ㅠㅠ 현실조언 해주세요ㅠㅠ 그리고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는법도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