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있는 것들이 다 싫어요.. 가족들 친구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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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yeon04
·7년 전
주위에 있는 것들이 다 싫어요.. 가족들 친구들도 다 싫고 좋아하던 애한테 톡이 와도 좋지가 않아요. 방에서 그냥 핸드폰하고 드라마 보는 거 외에는 의욕도 없고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면 거실에 나가서 그냥 소파에 누워있어요. 밥도 먹기가 싫어요. 제가 왜 이렇게 우울한지도 모르겠어요. 방학이라 친구들도 안 봐도 되고 학원도 한 개밖에 안 다녀서 좋거든요. 가족들 때문에 이렇게까지 무기력하고 우울한 건 아닌 거 같은데.. 누가 ‘왜 이렇게 우울해’ 한 마디만 해줘도 너무 좋구요 남들한테 제가 우울한 걸 말하기는 싫은데 살짝 표현해서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나 입원하고 싶네요. 이 글을 왜 쓰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나 옆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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