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 의욕이 하나도 없고 다음에 뭐를 해야될지도 모를때가 있어요. 오늘도 퇴근하기 한시간 반 전부터 퇴근하고 까페가서 베이글을 먹을까 김밥 사먹을까 아니면 집에 가서 밥먹을까 고민하다가 퇴근 시간이 40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결정을 못 내렸어요. 마치 내 머리속에 결정을 내리는 기능이 마비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또한 요즘은 뭐에 홀린듯 필요이상으로 음식을 많이 산다거나 화장품 쇼핑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데 카드대금 결제할 돈이 없어서 오늘은 부랴부랴 은행에 리볼빙 서비스 신청을 했어요. 친구라든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시간보내고 집에와도 마음이 허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뭔가 마음이 텅 비어있고 뭘 하든 쉽사리 채워지지 않는것 같아요. 갈피를 못 잡겠어요.저는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