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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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들 제가 좋아하는 님자애가 있는데 얘는 성격도 되게좋고 공부도잘하도 체육을 기본 제일잘하는구요 그니까 학교에서도 완잔 짱 인기넘 넘치는데요 고민이 있어요 뭐냐면 얘가 저를좋아하는지해서요 만약에 그렇다면 저 얘한테 고백하려구요 마카님들 도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뭐냐면요 얘가 다른반앤데 진짜 보태지도 덜지도 않고 매일 다른반인데도 불구하고 마주치는횟수가 6~7번남아돼요 마주칠때마다 걔친구도 2명붙어다니는데 지나갈때마다 나빤히보면서 웃는거에요. 만날때마다 지나달때마다 근데 걔를 좋아하면서도 난 밖으로 표현을 못하는타입이에요 그래서 막 걔반근처에도 못가거든요 부끄러워선지 계속학교에서 걔가 눈에 뛰고 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쨋든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마카님들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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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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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격파탄 남자친구가 있어요. 온화하고 부드러운 편인데 남자친구도 자기가 하***하는건 고집이 좀 있어요. 저한테 자기 시간 희생해서 일주일에 5번은 보러왔고 애정표현도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제가 뭐가 문제인지 항상 짜증하고 화를 잘내요. 그러지말자고 다짐하고 노력해서 고치려해도 또 소리지르고 화낼때가 많아요. 남자친구는 이해해 주다가도 이제 1년 되어가는데 그 친구도 점점 저에게 심한말도 하는것 같아요. 저때문이겠거니 하지만 어쩌죠.. 제가 성격이 독립적이고 누가 저에게 이래라 관섭하는걸 싫어해서 인지 남자친구가 다정하고 저에게 헌신하는게 좋으면서도 저에게 손잡아달라고하고 저 다정하게해달라고 이런식의 작은 부탁들이 제 짜증을 일구어요. 제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친구들한테는 안그러는데 저도 이러는 제 자신이 미워요. 남자친구는 제가 심하게 화낼때마다 저를 나무라구요.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는데도 감정조절이 안되네요.. 어쩌죠..?

lol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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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과 만나면서 느꼈던 내 감정이 좋았던 거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고 나는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거고 그 사람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나는 좋은 사람이고 앞으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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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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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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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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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건데 또 상처 줄까봐, 또 상처 받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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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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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시면서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연상케 하는걸까?

marine23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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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좋은 사람과 제대로 된 연애하고 싶다

piano08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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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남소를해줘서 받았어요 근데 거리도 멀고 만날기회는 많이 없는것같아요 그래서 전화랑 문자를해요 원래 남소는 안설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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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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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살려주세요.. 제 남친이 말이 너무없어요.. 분명 문자로는 막 오글커플처럼 잘 하다가 전화를했는데 정말 정적이 흘렀어요.. 심지어 여자랑 대화도 잘 못한데요 일방적으로 저만 말을 많이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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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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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어요 미래도 없고 배려심도 없고 이해심도 없고 본인한텐 관대하면서 남한텐 엄격한 사람이었고 거짓말 해놓고 적반하장으로 화내는 사람과 헤어졌어요 헤어진지 8시간밖에 안되었는데 보고싶어서 미칠것 같아요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앞으로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미쳐버릴것같아요 분명 연애하는동안 힘들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힘들어도 상관없으니까 내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해요..? 이미 머릿속에선 수십번을 잡았어요 하지만 반복될뿐이라는걸 연애하면 나만 힘들다는걸 스스로 잘 아는데 그냥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 그사람을 사랑해서 다른건 아무것도 필요없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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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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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떡해야할까 썸타던사이였는데 그사람이랑 잠깐 깨졌다가 지금 다시 그사람이 다가와서 희망이 생긴줄 알았는데 나보고 그럼 우리 친구인거지 ? 한다 진짜 어떡하냐 세상에 희망이 다 깨지는기분인것같아요 아직저는 마음다접지도못했는데 어떡해야할까요 ?

dladbqls125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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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싶지않아서 헤어졌어.. 이런내마음 알까

zzzzo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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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너의 기억 속에 나는 단 한 장면도 없을 거 같아서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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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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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안되는 연애.... 연애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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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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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에 짝사랑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매일 그친구가 페메 현활일때마다 페메를 보냈어요... 그러고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니 그친구는 제 페메를 보고도 답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뭔가 그친구가 불편해할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고 미안하다고 페메를 보냈더니 그 친구가 저보고 자기한테 집착하는고 같다면서 저랑 페메하기 싫다고 연락할 다른사람 찾아보래요. 학교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래 친했던 사이였어요... 제가 그친구랑 저의 사이를 스스로 멀어지게 만든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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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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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 맘을 모르겠어요 일년동안 사귀었던 남친과 작년 여름 헤어졌어요 솔직히 질려서 헤어졌는데 3개월쯤 지나니 보고 싶어서 매정하게 내쳤던 때와 다르게 뻔뻔하게 보고싶다 문자했어요 그 후 종종 문자하고 가끔 만나 저녁먹었어요 한달정도 문자를 이어가다 제가 대학을 12월에 졸업하고 2달동안 한국과 일본에 왔어요 와이파이만 되도 문자가 가능했지만 정신없이 놀러다니고 오랜 친구들 만나다 보니 귀찮아서 문자를 안했어요 그 후 3월쯤 그 친구가 언제 돌아오냐고 이멜이 왔었어요 이미 2월 중순에 전 미국으로 와서 직장 구한 상태였고요 그래서 다시 한 두달쯤 문자하고 가끔 저녁먹고 그랬어요 이 친구가 올해 말 대학 졸업이라 계속 불안한 말들만 했어요 항상 긍정적이였던 친구 였는데.. 저는 항상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슬픈 얘기만 해서 이친구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것 같아서 내 우울증이 너를 오염***는것 같다고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게 너에게 낫다고 말하고 문자를 끊었어요 저도 새 직장에다가 약대 지원 시험 인터뷰 등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고 이 친구는 가끔 저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지만 더는 제 우울함을 오염***기 싫어서 답을 안했어요 몇달이 지나고 겨우 새 환경에 안정을 잡고 오랜만에 문자했어요 만나서 제가 밥도 사줬고요 저는 갑자기 헤어지자 하고 두번이나 급 연락도 끊었는데 언제나 웃으며 말하고 좋게 답을 보내주네요 돌아오는 월욜날엔 자신이 밥사주겠다 하고요.. 이 친구는 아직도 절 좋아하는걸까요? 이 친구가 2주 정도 사귄 이상한 싼티 나는 여자 빼곤 제가 첫번째 여자친구인 셈이고요 저는 한국계 미국인 이 친구는 필리핀계 미국인이에요 들은바론 필리핀 애들이 워낙 순수하다 하는데 이친구는 필리핀에서 태어났지만 호주에서 살다가 미국온거라.. 진짜 착하고 순수하긴 해요 제가 개의 첫 *** 이기도 했고 물론 저는 *** 싫어하고 키스도 싫어해서 서로 한게 몇번도 안돼요 헤어지곤 스킨십 하나 없이 진짜 친구로 대화하고 밥먹었고요 하나 계속 생각나는건 사귈때 우리가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결혼은 우리 둘이 하자 라고 제가 그랬는데 그걸 진짜 믿고 순수하게 절 기다리는거 아닐까 란 생각 해요 이 친구에게 못된 행동은 했지만 바람 안폈어요 애랑 헤어지고도 만난 남자 하나없구요 제 인생과 미래와 커리어를 위해서 달려왔거든요 제 삶에 힘든 고난이 많아서 그런지 더 높은 위치에서 보상 받고 싶단 마음이 강하다 보니 맞서 싸워야 할 고난이 오면 이 친구를 내치는거죠 워낙 순수한 친구라 재미도 없고 항상 어찌 지내니? 하고 안부가 다 이기도 하고요 이 친구는 저를 아직 좋아하는것 같나요? 아님 그저 편한 친구로 생각하는걸까요? 제가 4일전에 잘지내지? 곧 졸업이내 힘내! 라고 5개월만에 문자 하니 곧 답장이 왔고 제가 낼 교수님 뵈러 학교 들릴건데 시***면 내가 점심살게! 했더니 바로 괜찮다 했어요 만나서도 걍 저는 직장 ***단 얘기 얘는 졸업 그룹 프로젝트 짜증난다 이런 얘기 했고요 그 다다음 날이 저 약대 인터뷰였는데 잘하라고 문자 왔고 끝나고 잘본것 같다 답장했어요 그리곤 얘가 같이 그룹 프로젝트 하는 애 정말 짜증난다 투덜거리고 전 걍 어 응응 이런식 답했고 얘가 언제 일 쉬냐고 본인이 밥사겠다 하는데 오늘 쉬었지만 뭔가 어제 인터뷰 땜에 진빠졌고 화장 하기도 앃기도 귀찮아서 월욜 쉰다 하니깐 바로 그날 만나자고 답왔어요 친구 같은 대화긴 한데 제가 올만에 문자를 먼저 했지만 그 후론 끊임 없이 애가 문자 보내고 끊기지 않게 질문형 문자를 보내요 엄청 상처준 사람을 아직도 좋아하나 의문도 들고 또 다시 연애를 하기엔 저희 둘은 너무 재미없는 커플이였기에.. 사귈때 항상 도서관 음식점 영화관 그게 95프로였죠 하.. 제 스스로도 모르겠네요 제가 이 애를 좋아하는게 인간으로써 좋아하는지 아님 남자로써 아직도 좋아하는지도... 이상 ***였습니다 ㅠㅠㅠㅠ 이과라 역시 글쓰는 재주는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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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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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리는 헤어졌다. 1년 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사귀었지만, 깊었던 서로의 감정만큼 미련도 많이 남았겠지. 헤어지던 날에 생각보다 타격이 커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못한게 자꾸 생각이 나고 마음에 걸리더라. 그래서 네가 아마 *** 못할 곳에서 혼자 궁상맞게 끄적여보고 있는 거 같다. 사실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그냥 친한 친구 사이에서 감정을 키워 나가기 시작한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그렇게 뜨겁게 사랑하던 서로의 마음이 무슨 이유로, 어디서부터 식었는지, 왜 내가 지금 너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지. 정말 잘 모르겠다. 네가 한 고백 대답 대신 내가 먼저 한 입맞춤, 생일 날 내가 만든 케이크를 보며 비주얼은 별로지만 맛있다며 먹어주던 너의 표정,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못 타는 나를 위해 잡아준 손, 내가 투정 부리고 모진 말 할 때에도 매번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주며 안아주고 날 잡아줬던 너.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고 반성할 줄 알았던 너의 예쁜 마음. 이 모든게 네가 친구와 나눈 말 몇 마디로 뒤틀렸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처음엔 실감도 안났다, 믿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널 더 놓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의 분노와 널 향한 원망이 도저히 사랑으로 감싸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무작정 이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헤어지니 막상 허전하긴 했지만 만날 사람도 많았고, 공부를 하니 좀 견딜만 했다. 네가 연락해주고 잡아준 약 3달간의 공백기를 그렇게 흘려보냈다. 늘 너에게 성숙을 요구했던 나지만, 정작 성숙하지 못했던건 나였다. 그 후에 우리가 만났을 때, 네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는 모습이 너무 슬펐다, 화도 났고. 그 이후에 후폭풍이 와버려서 주제 넘은 행동이였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너에게 연락을 했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나도 참 웃기는 사람이지. 아무튼 그 계기로 돌고돌아 우리가 재회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다. 재회 후에도 우리는 순탄하지 못했다. 둘다 감정이 전 같지 않았고. 나는 너의 자신없다는 말에 불안해 더 투덜거리고 상처줬던 거같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더 식어가고 있었던 거같다. 내가 또 너처럼 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내가 또 이렇게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날 괴롭게 만들었고,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식어가는 감정을 서로 부정하다, 결국 마지막에는 내가 미련과 정으로 관계를 붙잡고 있었다. 이렇게 재회 후 한 달이 좀 안되는 시간을 끌다가, 끝날 것 같지 않던 우리도 결국 이별을 맞이했다. 난 만나서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넌 시간이 지나도 감정에 변화가 없을 거 같다며 그냥 지금 정리하는게 맞는 거 같다고 얘기했다. 항상 날 잡아주던 네 입에서, 수도 없이 예상했던 끝내자는 그 말을 듣고 너를 붙잡을 생각도 들지 않았고, 눈물도 나지 않았다. 감정을 되돌리려 노력했지만, 결국 감정이 뜻대로 되지 않아 서로 고맙고 미안한 점들을 얘기하고 마무리를 하려는데, 네가 그래도 헤어지는게 슬프지않냐며 먼저 눈물을 흘려 적잖이 당황도 하고 마음도 아팠다. 감정은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는걸 너무 잘 알기에, 네가 식은 감정에 대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다른 이성과 나랑 했던 모든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미쳐 돌아버릴 것만 같다라고 얘기하니, 너도 그 생각에 맞장구 쳐주며 나에게 미련이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고 하고, 나름 긴 시간동안 나와 감정을 나누고 같이 추억을 만들어 나갔으니 당연한 얘기겠지. 첫 이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너의 죄책감과 미안함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만 같아 아직까지 마음이 좋지 않다. 나중에 웃으면서 볼 수 있게끔 서로 노력하기로 했지만, 사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없다.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서로 말하면서 행복하라는 말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내 눈물이 너의 발목을 잡는건 원치 않았기에 흐르긴 했지만 그래도 참으려 애썼다. 악수하고 안으며 이젠 이런 것도 못하겠네라는 말을 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정말 무너질 거같은 마음을 추스르고 응원할게, 잘지내라는 말을 끝으로 온갖 쿨한 척을하며 급하게 자리를 뜬 것 같다. 넌 내가 눈에서 안보일 때까지 내 뒷 모습을 보고 있더라.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거운 단어인줄, 그 때 처음 알았다. 너와 헤어지니 시간은 또 왜 이렇게 안가는건지. 몇 달은 된 거같은데 이제 고작 며칠이다. 난 아직까지 너의 흔적과 너의 생각들로 가득한데. 서로가 서로에게 했던 약속들, 고백들도 전부 마음에 밟힌다. 헤어진 이후로 잠도 엄청 설친다. 아직도 네가 계속 꿈에 나온다. 가슴이 답답했다가, 철렁하기도 했다가. 우리의 마지막 대화와 너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힌다. 학교에서는 네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여자들과 같이 지내는 모습을 마주칠까봐 네 친구들 소리만 들려도 피해다니기 바쁘다. 멍청한 짓이지만 난 너의 SNS를 자주 보기도 한다. 언제 마지막으로 활동했는지, 프로필이 바뀌진 않았는지, 내가 생각해도 진짜 이런 ***가 없다. 또 처음으로 연애상담을 받겠다고, 타로를 보겠다고 돈도 꽤 많이 써봤다. 너도 내가 의지할 친구가 없다는건 잘 알거다. 그래서 오픈 채팅방에서 내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고, 이곳저곳에 익명의 힘을 빌려 내 마음을 털어놨다. 이렇게 너와 같이 만들어나간 추억의 날을 무디게 만드려 발버둥 치고 있다. 이쯤되니 나도 너의 마음을 모르겠고,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더라.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이별을 예상하고 있어서인지 우리의 첫 이별보단 성숙해졌고 덜 아프다는거다. 딱 예상한만큼, 눈에서 보이지 않는 만큼만 덜 아프다. 근데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자주 공허해지면서 미련인지 정인지 모를 감정이 문득문득 나를 옥죄여 온다. 너도 그럴까? 네가 지금 너무 바쁘고 중요한 상황을 겪고 있으니, 모든 일이 정리되고, 사실 네가 후폭풍을 겪었으면 좋겠다. 그냥 내 반응과는 무관하게 나에게 친구로서 연락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안다, 내가 이기적인거. 근데 자꾸 욕심이 난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다른 여자를 만나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네가 잘 지냈으면 좋겠지만, 날 잊진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너와 재회를 하고 싶단 말은 아니다. 사실 잘 모르겠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긴 하지만, 내가 그렇다고 혼자 노력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내가 너에게 감정이 남은건지 미련이 남은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또 이렇게 이별을 마주했을 때 지금처럼 공허하고 힘든 마음을 내가 또 다시 다잡을 자신이 없다. 너로 인해 애정표현 없던 내 무뚝뚝한 성격이 바뀌기도 했고, 가슴 벅찰만큼 사랑받는 느낌이 뭔지도 느껴본 것 같다. 우리 둘 다 처음으로 이런 사랑을 해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후회도, 아쉬움도 너무 많이 남아 그만큼 널 떠나보내는게 아프다. 우리의 사랑은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것 같아서 더 미련이 남는가봐. 사귀는 동안 사랑받는 기분이 뭔지 알게 해줘서 고마웠고, 몇 번씩 모진 말들로 널 대했던게 너무 마음에 걸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그 동안 내 비위 맞춰주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 우리가 정말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거라 믿고 있을게. 그때는 꼭 우리의 타이밍이 맞길 바라며, 그럼 이만 안녕

LIA0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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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고싶다 그남자

peace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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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기억 속에서 사라져줘

Ryunnnn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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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하는데 그사람이 나를 가지고 놀고있다는걸 알게되었어. 그래도 너무 사랑하니까 알면서도 헤어지고싶지 않아. 내가 너무 비참해서 살고싶지 않아.

비공개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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