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일 아닌 것 같지만 생각할수록 너무 찝찝해요.. 처음에 저랑 둘만 같이 다녔던 대학교 친구 한 명이 저랑 친구들 다같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뜬금없이 제 앞에서 "ㅇㅇ(제 이름)이 한테서 □□(제 단짝)이 뺐어갈거야." 라고 진지하게 말했는데 제가 속으로 약간 당황했는데 웃으면서 "응??ㅋㅋ" 이러고 넘겼고 다른 애들은 거기에 대해 말이 없었거든요 근데 지도 그 말 하고 나서 민망했는지 신경이 쓰였는지 헛기침하던데 과연 그 말을 한 친구의 심리는 뭘까요...? 그리고 그건 대학생 나이에 진지하게 할 만한 생각과 말은 아닌 것 같아서요... 걔가 정신연령이 어려서 그런 걸까요? 설명을 조금 더 하자면... 초반에는 걔랑만 같이 다녔지만 이젠 무리지어서 단체로 다니고 있는데, 걔나 저나 가장 친한 애가 다른애로 바뀌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같이 있는 시간이 줄었거든요. 처음엔 제 단짝한테 "너 얘랑(얘는 저) 붙어있지마. 얘 옷이 튀어서 너가 칙칙해보여." 이런 얘길 뜬금없이 하길래 제가 웃으면서 "왜 그렇게 심한 말을 해ㅋㅋ" 이랬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걔 성격이랑 맞지 않게 제 단짝한테 갑자기 친절하게 배려하고 이름 불러주면서 챙겨주고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더라구요..ㅋㅋ 걔는 지 단짝 놔두고 왜 갑자기 태도가 변화한 걸까요? 정말 유치하지만 걔가 했던 말이나 행동들이 거슬리네요.. 저 아이의 심리를 추측해주세요... 저는 이 상황에서 그 친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질투, 애정결핍, 소유욕인데.. 정말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