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작은 실수나 잘못을 하면 아빠한테 많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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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te3348
·6년 전
어릴 때부터 작은 실수나 잘못을 하면 아빠한테 많이 혼났어요. 작은 거에도 불같이 윽박지르시며 화내는 분이시고 화가 난 게 있으면 가끔 술을 먹고 들어와 ***을 하며 저를 종종 불러내앉히며 화내기 일쑤였어요. 그리고 아빠가 사업으로 자수성가 하신 분이라 제가 사업을 하시길 원하고 아빠 말을 무조건 들으면 성공하는데 왜 자꾸 반항하냐는 소리를 자주 하셔서 늘 살면서 부담감을 느꼈어요. 지금은 2년제 대학 학생인데 친구와 자취중이라 괜찮은데 두달 정도 뒤에 졸업을 하거든요. 평소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졸업 후의 제 미래가 너무 걱정돼요. 대중적인 고민인 진로가 걱정되는게 아니라 아빠와 부딫힐 생각을 하니 너무 걱정됩니다. 솔직히 아빠가 제게 가르쳐주시는데 항상 제게 도움이 되서 아빠한테 반항할 수도 없어서 더 난감하네요. 저도 사업해서 성공하는게 꿈이라 아빠한테 배우는게 훨씬 제겐 빽도 되고 이득이긴 한데 또 혼나고 부딫히고 할 거라고 생각하니 진짜 치가 떨리고 불안해서 밤에도 잠을 못자요ㅠㅠ 미칠정도로요. 어떻게 해야 아빠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멀어질 수 있을까요.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아빠와 세상, 둘 다 너무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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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895
· 6년 전
곧 대학을 졸업하신다니!! 어른이시군요.. 그럼 그럴수록 아***한테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막 반항하고 싸우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마카님의 미래잖아요 마카님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화를 받으면서 배우면 좋아하던 일도 금방 싫어질 거에요.. 아***한테서 얻을 수 있는건 얻어가세요!! 하지만 아***께서 화를 내시려한다면 그대로 받지 말고 어른임을 핑계로 빠져 나오던가 해서 피해야 해요 아***께서 마카님께 화내는 건 마카님 때문이 아니잖아요. 물론 작은 실수나 잘못을 하신 적도 있겠지만 그건 어릴 때의 일이지요 어른이 되서 작은 실수를 하면 큰일이겠지만, 아***한테 혼나서는 안되요 지금의 일로 아***한테 혼나시면 버릇되서 작은실수도 용납할 수 없게 되거나 자존감이 매우 낮아질 거에요.. 전 마카님을 믿어요! 이제 어른이니 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세요! 제가 이런쪽이 아니라 자세히 위로를 들이지는 못하겠지만, 마카님의 미래를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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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3348 (글쓴이)
· 6년 전
긴 글로 위로와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얻었어요...!! 앞으로 열심히 자신감 잃지 않고 대화로 잘 풀어나가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