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선 제가 힘들어하는걸 말해도 넌 맨날 힘들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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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엄마께선 제가 힘들어하는걸 말해도 넌 맨날 힘들어만하고 노력하지않는다라는데 저는 그 노력, 즉 엄마께서 말하는 노력은 힐링하려고 책을 읽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건데 저는 그렇게 책을 읽고 힐링이되고 긍정적 사고를 시작하려면 일단 자살하고싶진 않은 상태여야 그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아파트 고층에 살고있는 저는 하루에도 수십번 셀 수 없이 뛰어내릴까?라고 생각하거나 서랍에 있는 칼로 목을 찌르거나 왼쪽손목을 자를까하고 충동이 듭니다 비위가 약한편이어서 다행인건지 시도는 해본적이 없는데 이 상태라면 충동이 심해져서 자해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것 말고도 점점 예민해져서 길거리를 걷기만해도 누가 날 부정적으로 볼 것 같고 학교는 숨이 막힙니다 친구들한테 괜히 짜증낼 것 같고 다들 제가 이러는거 모르는데다 말하기 꺼려집니다 우울함은 더 전염이 잘되니까요 엄마는 항상 정신과얘길 꺼내면 노력을 하라고 얘기하시지만 저는 일단 길거리에서도 눈물 나고 밤엔 답답해서 숨쉬기도 벅찬데다 잠이 안옵니다 그러니 더 예민해지고 무한의 굴레지요 저도 노력하고싶어요 근데 시작하려면 최소한 숨통은 트여놓고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제가 약에만 의지하려는걸까요 상담은 너무 비싸고 무료상담은 한번 데이고나니 못믿겠네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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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1112
· 6년 전
아니예요 저희엄마도 매번 저한테 집에만있으니까우울한거다 너자꾸이럴거면 그냥집나가라고말씀하시는데요 우울하니까못나가는거거든요.. 그런데 무리해서 움직이려하면 내가 왜 이렇게까지해야하나싶어서 더 우울해지고.. 저도 상담은비싸서 자기전에 유튜브로 명상하거나 아니면 좋아하는활동을하려고노력해요 저는 소설책을 좋아하는데 읽다보면 현실을 잊고 책속에 푹빠져서 우울한걸 잊게되는게너무좋거든요 긍정적으로생각하기전에 마카님자신을좀다독여주세요 이런상황에선 억지로긍정적이려고해도 안될게뻔하거든요 불안하지않고 어느정도 우울함도가라앉으면 그땐 궂이 마카님어머님이 말씀하지않으셔도 마카님 스스로 벗어나고싶은마음이 뿅뿅자라날거예요 너무 애쓰지않으셔도돼요 그냥 마카님이편해지실수있게 마음이 안정될수있게 그정도만 하시면되니까 너무 힘들어하시지않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