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해로운 엄마와의 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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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해로운 엄마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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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이 된 대학생입니다. 저희집은 딸이 둘이고 그중에 제가 장녀입니다. 제가 첫딸이다보니 엄마가 늘 저에게 기대가 많아 유독 제게 엄격하신 편이었어요. 유치원 때부터 투니버스 같은 케이블 방송은 절대 못 보게 하고, EBS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만 허락했습니다. 드라마도 방학 동안 딱 1가지만 골라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당시 인기 있던 드라마 얘기로 친해질 때 저는 ‘스포일러’를 당하기 싫기도 하고, 내용을 알지 못 해 끼지 못했어요. ‘올백’을 맡지 못 하면 한동안 매일 엄마의 한숨소리를 들으며 지내야 했고, 제가 원하는 선물은 올백을 맞는 조건으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올백을 맞으면 가까운 지인들을 데리고 파티를 열기도 했어요. 시험기간에는 엄마가 직접 문제집 채점을 해줬는데 문제 하나를 틀릴 때마다 종이가 찢어지도록 틀린 표시를 하며 일부러 한숨 소릴 듣게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공부에 있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라와 결국 수능도 부담감에 못 이겨 망치고 말았습니다. 어찌저찌 수시 전형으로 운좋게 결국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긴 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해로운 상태인 것 같아 걱정입니다. 엄마는 같은 실수를 하여도 동생에겐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지만 제가 그보다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면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 취급하며 저를 다그칩니다. 그게 억울하고 분해서 울상을 짓고 있으면 너는 매사 ‘죽상’이라며 대놓고 제 앞에서 제 욕을 합니다. 엄마가 저를 혼낼 때마다 하는 말이 “네가 하는 대로 똑같이 갚아줘야겠다. 너도 내가 죽상 쓰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면 어떨지 느껴봐라.” 라거나 같이 여행을 계획했을 경우에는 “너랑은 여행 가봤자 스트레스만 받는다”며 매번 여행을 취소하는 것으로 저를 협박합니다. 엄마는 제가 맨날 엄마를 눈치 보게 한다며 괴롭다고 하는데, 저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고쳐보려 해도 잘 안 되어서 매번 엄마와 부딪히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서운하고 짜증난 것들을 쌓아두다 매번 한 번에 폭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다 서로에게 해로운 관계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그만큼 제 마음을 몰라주는 데 대한 서운한 감정도 큰 것이 원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와 거리를 두기 위해 자취방에서 며칠 지내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잔소리 좀 했다고 도망가냐”는 말을 들어 또 싸우게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이 해로운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을까요? 제가 억울함을 참지 못 하고 성질을 부려 늘 문제가 생기는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참기가 힘들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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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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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상당히 힘들고 해로운 상태라는 것이 걱정스럽습니다. 엄마가 당신에게만 엄격하고 불공평하게 대하는 것은 정말 억울하고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이 필요합니다. 엄마와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취방에서 며칠 지내는 것은 잠시 동안 거리를 두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엄마에게 이해***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존중하는 태도로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보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저는 당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class 'str'>hat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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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kim01 (리스너)
· 2년 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