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친구가 없습니다. 친구가 없다고 해서 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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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저에게는 친구가 없습니다. 친구가 없다고 해서 왕따라던가 폭력을 받고있다는건 아닙니다. 같이 다니는 친구는 있지만 그 친구가 저에게 진심을 보여주거나 또는 여러가지를 함께하거나 친구하면 떠오르는 친구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외롭고 혼자인것이 저의 탓이 아니고 친구들 탓인줄 알고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하지만..저의 시선이 아닌 남의 시선으로 이 상황을 보았을때 이 상황과 저의 행동은 정말 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같았습니다. 그 상황을 이해하고 나니 저의 감정을 깨닳게 되었습니다. 제가 깨닳은 제 감정은.. 저는 친구가 귀찮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많이 하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좀 시간이 지나고 친구의 말을 듣고 공감사가 아니것을 듣고 공감해주는게 힘듭니다. 친구의 연애사 그리고 연예인 얘기만 듣다보니 지겹고 귀찮아졌습니다. 이런 제가 정말 못되고 나쁜건 알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강요하고 들으러 하면할수록 점점더 친구들을 사귀기 싫어집니다. 진심을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보여주는 웃음이 그리고 감정이 가식적인것이 아니라 진심이길 바래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계속 가식적은 행동만 보여져요. 어떻게 해야지 저와 맞는 친구를 사귈수 있을까요? 정말 친한 친구가 겨우 일주일채 못갑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친구에게 진심을 보여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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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ee
6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우선 마카님에게 꼭 전하고 싶은 얘기는 마카님이 전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카님 자체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님을 꼭 기억하면서 엔젤링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자신이 긍정정서를 느끼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대방의 정서 등에 공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짜증을 비롯한 부정적인 정서가 발생하기 쉽지요. 마카님이 못되고 나빠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편적인 것이고, 누구나 그러한 감정을 지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율의 차이입니다. 어떤 일정한 시간동안 대화를 나눈다고 할 때, 그 대화의 시간동안 특정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 타인이 말하고 싶은 내용, 공통적으로 관심을 지니고 있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 등이 전체 대화의 시간 중에서 차지하게 되는 비율이 존재할 것입니다. 각 내용에 대해서 말하는 시간이 다른 것이지요. 이 때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어느 정도를 차지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타인이 원하는 내용응 듣는 것이 어느 정도의 비중까지 견딜 수 있는지는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카님 자신은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아울러 마카님과 함께하는 친구분들은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흥미를 지니고 있고 말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럴 때 신이나게 되고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지요. 공감능력이 좋고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기가 수월합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 속에서 긍정정서와 만족감을 경험하게 되지요. 이러한 측면에서 마카님과 마카님의 친구분들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마카님의 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마카님의 친구분들이 마카님의 관심사를 경청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불명확합니다. 글에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확인해야 하는 것은 과연 마카님이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꺼내서 이야기를 하*** 하는데 이러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꺼낸 것을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인지입니다. 첫 번째 상황이라면 마카님이 일단 해야하는 것은 마카님이 나누고 싶은 내용을 어떤 이유로 인해서 친구들이 함께하지 않는가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지요. 마카님이 꺼내는 이야기를 친구들이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고, 그 내용을 너무 어렵게 느낄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여러 이유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적절한 개입 방법이 구분이 되겠지요. 두 번째 상황이라면 마카님의 관심사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전하고 그와 관련된 내용들을 함께 나누기 위한 시도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마카님이 관심이 있는 내용을 꺼내서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생각, 정서, 의견 등을 묻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를 가장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하겠지요. 만약 현재의 친구들과 위의 접근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면, 마카님이 나누고 싶은 주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만나려는 시도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은 무엇에 관심이 있나요? 연애사, 연예인 등이 아닌 어떤 내용들에 관심이 있나요? 어쩌면 지금 마카님은 자신이 가장 흥미를 지닐 수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그 부분이 명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을 때 공통의 주제를 함께 나누면서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과 공간들을 추천할 수 있고 마카님이 원하는 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카페에도 마카님이 관심이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를 바랍니다. 엔젤이 응원하겠습니다. #친구 #관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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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cm
· 6년 전
사람들이 무조건 공감돼서 맞장구를 치고 웃는 게 아니에요. 그건 소통에 필요한 예의인 거죠. 그런데 이걸 가식이라고 생각하고 하기 싫어하면 어떻게 할 방도가 없어요. 공감은 못 하더라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한 일 때문에 네 기분이 ~했구나 그럴 수 있겠다'라고 한 뒤에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하다고도 생각해'라고 우회해서 표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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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ee2000
· 6년 전
자신이 무조건 막~ 공감해줄수는 없는법입니다.. 친구에게.. 나는 너가 어떠어떠한게.. 나한테는 조금 너와 멀어지게 하는 그 무엇이 되는것 같다.. 나는 이런 이야기가 공감대가 잘가고.. 어떤건 잘 이해하기 싫고.. 친구가 귀찮아지고.. 그렇다고 이야기 해 보시는것은 어떨가 싶습니다.. 이건 저의 개인 생각이고.. 저는 지금도 7년쯤 된 친구들이 있어요.. 그 7년 동안 그 친구들과 싸운게.. 단 1번조차 되지 않습니다.. 친구를 잘 사귀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것들을 친구들에게 말하고 그 친구와 같이 맞는점을 찾아 이야기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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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YN6430 (리스너)
· 6년 전
친구와의 대화가 불편하다는 것은 마카님의 문제라기 보다 공감대나, 관심사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 지금 누군가를 사귀고 만나는 것보단 마카님 스스로를 스스로가 많이 생각해보고,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가야 하는 게 더 우선인 것 같아요. 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내가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 나의 대화방식은 어떤지 이런 것들이요. 사람을 만나면서도 알 수있고 배워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마카님은 지금 사람관계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니까요. 혼자서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상담같은 것들을 통해 대화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간의 대화에서 공감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거든요. 나와 다른 것도 어느정도는 포용해줄 수 있어야하고, 그렇구나. 나도 그래와 같은 표면적인 공감은 어느정도의 수준까지는 괜찮겠지만 그 이상에선 서로에게 힘듦만을 줄 수도 있을거예요. 그래서공감해주는 것에 대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남이 되어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그 상황을 바라보고 , 내가 되어 내 시선으로 그상황을 바라보며 여러 시선에서 생각하는 법을 많이 연습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꼭 누군가와 함께 살지 않고, 지내지 않아도 괜찮으시다면 혼자 지금도 괜찮으시다면, 굳이 친구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누군가와 함께 지내고 싶다면 제가 말한대로 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되면요!) 마카님, 너무 걱정이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잘 해결되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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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LJYN6430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방법대로 한번 노력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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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723cm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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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ishee2000 생각해보니 그렇게 얘기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한번 이야기 하고 맞는점을 찾아 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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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ile
· 6년 전
글을 읽으면서 저와 비슷한 부분들이 공감가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정말 제 진심을 말하고 공유 할 수 있는 소울메이트 단짝을 만나면 정말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저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살면서 아직까지도 연락하는 몇몇 친한친구들은 정말 저랑 다른 성격이고 그들과 함께할때 정말 웃겨서 웃기도하고 슬퍼서 울기도 하지만 서로 가식적으로 행동했던 순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모이고 지나 내 옆에 남는 사람들은 지금까지고 남아있는 것이더라고요. 평상시에 매일같이 제가 잘 연락을 하지 않아도 정말 친한 친구들은 그런부분을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고(가끔가다 한마디 잔소리는 돌아가면서 하지만요) 서로 연락할땐 또 주구장창 밤새서 하고(물론 궁금하지 않은 긴이야기들을 들어주어야 할때도 많죠^^) 또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이 없는 사이라서 금방 마음도 편해지고 학교 다닐때 추억도 많이 얘기하면서 웃습니다. '누군가'님이 친구에게 진심을 보여주*** 하려는 건 정말 좋은것같아요 하지만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에요. 보여주지 않아도 정말 속이 깊은 친구들, 멀리 보는 친구들은 '누군가'님을 분명 알아볼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