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게 말하는 칭찬이나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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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제게 말하는 칭찬이나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낮은 때문인지 칭찬은 거짓말로, 나를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말은 진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옛날엔 이러지 않았는데, 대학을 나온 이후론 점점 위축되가고 사람들이 무서워져요.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질 만한 일이 있었지만, 저는 스스로 괜찮다고 항상 마음먹어왔는데, 그걸로는 부족했던것 같아요. 자꾸 살이 찌고 빠지는 것에 집착하게되고 겨울이다보니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감기가 떠나질 않네요. 저도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나은 생각을 해보기위해 운동도 열심히 해서 살도 많이 뺐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에게 만족을 할 수 없고, 자꾸 남과 비교가되요. 덕분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려워요. 목적을 갖고 나가면 정말, 꼭 해야할 것만 딱 하고 들어오는 사람이 되어버려, 사람들이 신나게 돌***닐 수 있는 거리에서도 겁을 먹고 바로 집으로 들어오는 편이에요 이런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항상 저에게 자신감을 가지라해요. 남자친구는 몸도 좋고 잘생기고.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걸 알고 있지만 왜 나같은 애랑 만나나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그 사람앞에선 밝은 모습을 항상 보여줘요. 그런데 공유하고 있는 것이 많다보니, 제 우울한 모습이나, 제 자신감없는 모습을 종종 봐버려요. 집에서 가족들에게 숨기긴 쉽지만, 제가 감정을 곧이곧대로 써버리는 장소에선 그 사람이 봐버리기도 해서 다 숨기긴 어려워요. 그럴때면 항상 제게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말해줘요. 그게 저에겐 제일 어려운 일인데 말이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를 어떻게 해야하죠.? 좋아하는 사람에게까지 이런 모습을 더 이상은 보여주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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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oo
8년 전
스스로 사랑하는 법이 궁금하신 마카님 반갑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이 생긴 것만큼이나 다양하고 각양각색입니다. 무엇 하나라도 자신만이 가졌다고 생각되는 장점을 발견하면 이로 인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자신감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장점을 잘 발견하지 못하고 심지어 이를 장점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주눅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카님도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게 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하느라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계신것 같습니다. 우선은 노트를 펴시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써내려가 보세요. 부정적인 자기 인식으로 장점에 대해 생각을 하려하면 거부감이 들던 것도 글로 쓰게 되면 조금씩 나올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써놓은 장점에 집중하세요. 그런 다음에 단점 중에 본인이 노력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것들과 바꿀수 없는 것들을 구분지어 보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천천히 극복을 위해 노력을 하면 됩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에 집중할 수 있을 때,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무언가를 할 때, 일을 하면서 보람을 찾고 자기 효능감을 느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점점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문제의 원인을 남 탓, 주변 환경 탓 등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세상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일도 모두 다 자기 탓인양 생각하고 남의 기분도 나로 인해 나빠진 것처럼 은연 중에 생각하기도 하죠. 이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기분이 언짢은 것이 내 탓인지, 그 사람 탓인지, 내 문제와 남의 문제를 명확하게 구분지어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내가 기쁘게 해줄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럴려고 할수록 더욱더 위축되고 눈치를 살피게 되는거죠. 주눅 든 행동은 대체로 매사에 간섭을 심하게 받거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완벽한 행동을 하도록 요구받는 양육환경에서 자란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다시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대로, 그들이 말하는대로가 아닌 내가 원하고, 내 마음이 편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이요. 50명의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해도 50명의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면 만족하고 그 50명과 잘 지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기를 싫어하는 50명 때문에 위축이 되고 자신감을 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 입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필요도 없고, 만족시킬 수도 없으니까요. 지금 마카님을 사랑해주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누군가가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나를 택하고 사랑해주고 곁에 있어준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적어도 그 사람한테만은 내가 괜찮은 사람이고,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거잖아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셔도 되는 축복이죠. jbg1010님이 스스로 모르고 있는 장점을 남자친구가 먼저 알아내 준거네요. 남자친구가, 그리고 친구들이 말하는 장점과 칭찬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의심하지 말고 그 말 그 자체를 온전히 인정해보는 겁니다. 하루아침에 잘 되지는 않을 거예요. 지금껏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겠죠. 하지만 계속 의심하고 뒤로 물러나고 도망만 친다면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질 거예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그러고 사랑스럽게 바라보세요. 그런 마음을 먹고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렇지 않을때와는 분명 차이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남자친구의 안목을 한번 믿어보는건 어때요? 몸 좋고 잘생기기까지 한 남자친구가 끌린 여자잖아요. 물론 그 남자가 원하는 여성상에 본인을 맞추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남자친구의 말을 받아들이고 남자친구에게 사랑하는 만큼 배려를 하되 본인은 본인이 정한 기준에 맞춰가세요. 과거에 믿음이 깨질 일을 겪으셨다고 하니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사람은 믿음을 주는 존재라기 보다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이고, 내가 사랑하는 만큼 믿어주게 되는 존재입니다. 지금의 남자친구에게는 믿음을 먼저 구하지 마시고 우선 많이 사랑을 주세요. 그리고 사랑하시는 만큼 믿어 주세요. 과거의 아픈 사랑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마인드카페는 마카님이 자신을 진정 사랑하고 이 사랑을 주변에 나누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 #배려 #믿음 #장점에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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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45
· 8년 전
님의 단점을 더이상 부정 하지 마세요 님의 글을 보면 자꾸 내모습이 싫다고 밖에 안들리는데...님이 이렇게 부정하면 어떤 일이 일어 나는줄 알아요? 계속 자기자신을 미워해요 근데 고치진 않아요 그냥 자기자신을 미워해요 계속 그러다가 이런글 여기다가 올리지만 누구의 말을 들어도 고쳐지지 않아요 님이 이걸 고치려면 님스스로가 이 단점을 받아 드려야 해요 "내가 이런 단점이 있어!"이런 방식으로 마인드를 조절하세요! 그리고 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님 남친이에요 그에게 너무 완벽해지려고 하지마세요. 님의 남친은 님이 그런 성격이 있든 없든 님을 사랑하실꺼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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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a
· 8년 전
와 엔젤링 클라스..... 님 저말대ㄹ 실천헤보세요.. 저두 자존감에 문제가있는데 음...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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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4567
· 8년 전
멋진 남자친구가 님을 좋아한다면 님도 멋진여자가 아닐까요? 칭찬을 듣는다는건 거짓말이든 머든 님테 잘보이고싶고 친해지고 싶다는거 아닐까요? 이정도라면 님정도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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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ingds
· 8년 전
저와 정말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님에게 어떤 위로를 해 드릴지 생각하다보니 제 상황도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멋진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 님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의 하나의 반증이 되겠지만 그 생각에 의존해버리면 남친과 관계가 틀어졌을때 자존감을 더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될거에요. 그냥 님은 님 자체로 아름답고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단점에만 집착하면서 가장 큰 장점들을 외면하고 있을 뿐. 사람들을 대할 때도 저는 장점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점을 감추기에 급급한 사람이라는 것이 슬퍼요. 단점때문에 외면당하고 상처받기 전에 미리 관계를 차단하는 느낌? 결국 정답은 모든 사람은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미움받을 용기를 갖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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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3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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