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가 '늙었네, 늙었어'라는 말을 달고사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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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요즘 엄마가 '늙었네, 늙었어'라는 말을 달고사시네요. 노안이 심해졌다며, 이젠 작은 글씨를 읽을 때 안경을 벗는 게 습관이 되신 듯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절대 핸드폰 기기 폰트 크기를 크게 설정하지 않으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저도 자꾸만 서글퍼져요. 그 외에도 주름이 생겼다, ***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등 애써 웃으시며 당신 얘기를 꺼내시죠. 저도 농담처럼 웃고 넘어가고, 엄마 아직 젊다고, 너무 예쁘다고 말해도 소용은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는 게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어렸을 땐 그저 빨리 크고 싶었는데 이젠 아니에요. 시간이 최대한 느리게, 천천히 흘렀으면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한숨만 늘어가시는 듯한 엄마께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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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mist
· 8년 전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꼭 안아드리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포옹이 최고의 치료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