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지만 별에별일 안격어 본적이없는나라서 이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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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린나이지만 별에별일 안격어 본적이없는나라서 이번에도 또 나는 괜찮을수있을줄 알았다 요세들어 하는일마다 꼬이고 나를괴롭히고 혼자두고 답은끝이없고 내편을 들어줄 나를응원해줄사람은 보이지않는다 그나마 있던 ***줄마져 끊어져버려서 정말 안좋은생각을 많이하게됬다 나는 정말 열심히, 담대하게, 멋지게, 부끄럽지않게, 의리있게 누군가의 좋은친구로 그렇게만 살아왔는데 지금의 나를 단정짓자면 그냥 재수없는년. 복도 지지리도없는년. 인생 참 무겁다 내가 이걸 왜해야하는지? 몸도 마음도 문드러져 썩어간다 자존심상해서 누구한태 털어놓기도 싫고 말하는것 자체가 지치고 귀찮은정도이다 점이라도 보러가야할까 하고있다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이목을 끌려 이 어플을 홀린듯이 깔았다 2틀째꺼까지 봤는데 소름돋을만큼 나를 잘알아주고있었고, 그게 또 감동으로다가왔다 앞으로 남은 5일의 글들이 어떻게 다가올지 나에게 무슨영향을줄지 나는 지금 기대가큰것같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힘내는하루가 될수있을것같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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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안녕하세요. 우선 나를 찾아가는 7일간의 여행이 님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 5일간의 나를 찾는 여행이 본인의 자아를 찾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안아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저희가 얘기하는 자신의 내면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이 님의 미래에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잡기를 바라겠습니다. 님의 사연을 보고 최근에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겪으셨는지 몰라서 섣불리 뭐라고 얘기를 드리긴 어렵습니다. 추측할 수 있는 건 본인이 생각하는 과거가 그리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와중에 최근에 안좋은 일이 생겼고, 본인이 하기 싫은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며, 주위에 본인을 도와줄 수 있는 내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끼게 된 상태가 되었다는 정도입니다. 자신은 계속해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좋은 친구로서 의리있게 살아왔는데 계속해서 안좋은 일이 생기고, 계속해서 왜 해야하는지도 모를 일을 해야만 하는 와중에 진심으로 나를 응원하는 내편이 없다고 느낄때 얼마나 답답할까요.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도 비관적이 될 것이고, 정말 안좋은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요. 님은 현재 스스로에 대해서도 부정적이 되었고, 주변에 마음 편히 기댈 곳도 없으며 계속해서 이런 운명인 것 같이 느껴져 미래마저 없다고 생각하는 우울증의 인지적 특징을 모두 보이고 있습니다. 우울증이 무서운 이유는 지금의 내 상황이 앞으로도 영원할 것 같다는 사고의 특징에 있습니다. 지금을 먼 미래까지 연장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혹시 최근에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시진 않았나요? 세상에 나 혼자라고 느껴지는 순간도 주변에 압도되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순간도 잠시 찾아 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얽매여서 본인을 더욱 괴롭히지 마세요. 그 지옥같은 순간에 본인이 인지하는 현실은 사실 실제 현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 모든 시야는 좁아져있어서 조금만 먼 미래도, 주변에 손을 내밀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놓쳐버릴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상처를 너무 받은 스스로를 무의식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마음의 벽을 높이 세워 그 모든 것들을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길고 그 인생은 롤러코스터인지라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 빛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모든 순간은 반드시 지나가고, 본인을 생각하는 누군가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조금만 시야를 멀리 하여 본인의 인생을 지금 이 단 한순간으로 정의하지 않기를, 주위를 둘러보고 분명 손을 뻗어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기를 바랍니다. 마인드카페도 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죽음,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우울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상황이시라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면상담, 엔젤상담소의 채팅이나 전화 상담 등 어떤 방법이라도 괜찮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부정적이고 우울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실 수 있길 바랍니다. 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아직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본인의 인생을 단정지어 스스로를 함부로 하지 마세요. 지금의 이 어두운 터널이 지나가면 더욱 단단하게 빛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 많이 지쳤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