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동안 알바하면서 모은 돈을 이사한다고 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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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llost
·7년 전
제가 몇년동안 알바하면서 모은 돈을 이사한다고 가져갔습니다.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가족이 이사해야하는데 돈이 모자라다. 니껀 보태야지. 하는 분위기였고 강제였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빚을 다 갚으면 집을 주겠다고 해서 불확실한 미래지만 돈을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건 미래의 이야기일 뿐이잖아요?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적어도 방만이라도 선택하*** 방 두개중 하나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전 창문이 있는 방이좋아서 어제 집에가서 방 크기도 재고 들여놓을 가구도 생각하고 그랬습니다. 동생방은 빡빡하긴해도 가구는 다 들어갔구요. 동생도 자긴 컴퓨터만 있으면 오히려 작은방이 더 좋다고 했어요. 동생은 이사하는데 보탬이 되는것도 없고 앞으로 빚을 갚을때 돈을 보태지도 않아요. 그래서 이사할때 돈도 보태고 앞으로 돈을 보태서 내야할 제 입장에서는 방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동생방이 너무 복잡하니 방을 바꿔야겠다 라고 하는겁니다. 어제 얘기도 끝났는데 왜? 항의해봐도 머릴 굴려 생각해보라고하더라구요... 가구가 그런걸 어쩌라고 하는데 솔직히 제 방의 가구도 똑같은 갯수가 들어가고 부피도 같은데다 작은방을 달라고 하는 동생에게 왜 조금 더 큰방을 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욕심이 많다는건 스스로도 잘 알고있지만 그래도 돈을 줫고 앞으로도 낼 예정인데 선택지도 뺏기고 이리저리 휘둘리는게 싫어요..... 그냥 울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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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t0
· 7년 전
ㅠㅠㅠㅠㅠ 저두 얼마전에 제동생한테 방뺏기구 같은심정이었는데... 힘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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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t (글쓴이)
· 7년 전
@lnt0 전 준돈도 꽤 큰돈이고..그 돈 모으려면 2~3년은 걸리는데.. 너무 분하고 슬퍼요ㅠㅠㅠ 화이팅해야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