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내가 어릴때부터 엄마를 때리며 살았고,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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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빠는 내가 어릴때부터 엄마를 때리며 살았고, 나는 우는 엄마의 얼굴이 익숙하다. 부부싸움 할때마다 중간에서 나는 엄마 아빠의 감정쓰레기통이나 다름 없었다. 일주일 전쯤에 또 부부싸움을 했는데 그때는 내가 경찰을 불렀다. 아빠는 내가 경찰까지 부를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유약하기 그지없는 아빠는 공권력앞에 무릎을 꿇고 일주일 동안 집을 나가있었다. 그동안 나는 엄마의 우울증에 불행하기 그지없는 신세한탄를 그대로 들어줘야했다. 이제는 지친다. 나는 내인생을 살고 싶은데 엄마는 아직까지 나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려하고 아빠는 이제 나에게 어떤 의미도 없다. 증오의 대상이라는 점 빼고는. 가족은 이제 나에게 안식의 공간이 아니다. 벗어나고싶고 때버리고싶고 증오스럽고 그냥 없어졌으면 하는 존재로 남았다. 내가 현재 경제적으로 독립한 상황이 아니라서 더 괴롭다. 그냥 이대로 취업에만 매달려서 빨리 나가버리고 싶다. 가족이 이제는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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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1001
· 7년 전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