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은 저의 인생기 입니다 길꺼같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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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짧다면 짧은 저의 인생기 입니다 길꺼같네요. 저는 살아온 환경이 특이해요 저는 부모님이 별거하고계시지만 이혼은 하지않았어요 사실은 엄마가 아***를 피해서 이곳저곳을 전전해 온거긴 하지만요 제가 지금 24이고 제가 초등학교 3학년,10살때 쯤 일이네요 이제 조금있으면 15년이네요 기념파티라도 해야될꺼같네요 15년이라니 아무튼 어느날 부모님 두분이 싸우고 엄마가 집을 나선일이 ***점이였어요 아니요 사실은 그 전부터 조짐이있엇겠죠 제가 모르고 있었던것일뿐 엄마가 집을 나설때 펑펑울던 오빠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저는 그냥 멀뚱이 쳐다만보고있었죠 그리고 집을 나선 엄마를 본건 아빠가 만들어준 두부김치가 질릴때쯤 이였어요 저와 오빠는 오랜만에 엄마를 ***는 못했고 외숙모의 손길에 끌려 근처 아이스크림가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죠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아빠와 엄마 그렇게 두분의 사이는 다시 원상 복귀된것처럼 보여졌죠 아닌가 사실 이때쯤의 일은 잘 기억이 안나요 어느새 엄마는 저와 오빠를 데리고 다른곳으로 이사를갔죠 벌래가 매우 많이 나오는 산아래 무너질듯이 보이던 그 집을 기억해요 그때가 처음이였어요 11살 처음 집 방충망을 찢고 작은 도둑들이 물건들을 전부 훔쳐간일 잠에서 깨면 벌래들이 사방의 벽을 타고 우리를 쳐다보고있던 일 집에 변기하나 욕조 하나 없이 찬물로 모든걸 해결해야 했던일 아무도 없는집에 혼자 앉아서 둘을 기다렸던일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사를 하게됬죠 아 이사는 굉장히 자주 다녔어요 아빠와 떨어지고 난 후 같은 지역이였지만 그 지역에서의 두번째 집은 작은 원룸이였어요 하지만 도둑도 벌레도 적은 아늑한 곳이였죠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난뒤 난 이때 우리집이 가난에서 많이 벗어난줄 알았죠 그리고 놀랍게도 중학교는 아파트에서 살게되었죠 그리고 이때까지는 놀랍게도 아빠가 가끔씩은 우리를 보러왔어요 가끔이지만 여행도 다니고 식사도 했죠 하지만 엄마는 아빠가오면 숨고 어디론가 가버리는 날이 많았죠 그리고 한번더 아파트에서 투룸으로 이사를 갔을땐 엄마는 아빠를 *** 않았어요 저와 오빠는 아빠에게서 엄마를 숨겼어요 이게 이때까지 이어져 올줄은 정말 몰랐죠 적어도 두분이 이혼을 할꺼라 생각했지만 엄마는 아빠의 동의 없이는 돈이 너무 많이들어 할 수 가없다 라고만 하셨어요. 그리고 고등학생 이 되었을때 엄마는 저와 오빠에게 한 분을 소개시켜줬죠 엄마와 사귀는 사람 이라며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분은 저에게,엄마에게 많은걸 해줬어요 그리고 그분덕에 우리가 이때까지 먹고살았던건 나중에 알았지만요 저는 고등학교때 진로의 고민을하고 자퇴까지 할뻔하다 디자인학원을 다니게됬어요 그림을 좋아해서 그냥 배우러 가려했던것뿐인데 어쩌다보니 입시미술을 하게됬죠 차라리 이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저는 꼬박 그 일년 반을 그 많은 액수를 엄마가 그분에게 빌리게했고 저는 하고픈 대로 살았지만 실패했죠 그리고 그때 오빠가 저때문에 꿈을 포기했다는것도 알고말이죠 저는 대학에서 떨어지고 갈길이 없었어요 그리고 정말 뜬금없지만 일본에 가게됬죠 그분이 보내줬어요 정말***같이 그걸 홀랑가버리고 나서 아무런 준비없이 타지에 가는건 정말 고통이였어요 아무도 날 모르고 혼자있다는 자유도 잠시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핸드폰도없이 처음에있었기에 방치 라는 생각을 했었죠... 너의 살길을 알아서 찾으라는 두분의 뜻이였겠지만 저는 가서 외로움 우울을 겪고 남에게 표현하지 않는법을 배웠어요 너무 철저히 혼자였죠 그리고 아***에게 갑작스러운 일본행을 알리는것 그리고 아***에게 그분의 존재를 숨기는것 에대한 죄책감등 그리고 생활비를 양쪽에서 부담하려하지 않는것때문에 저는 버려지는가 싶었죠 하지만 결국 엄마가 보내주시긴 했죠 가끔씩 아***도 보내주시고 알바도 하면서 살았죠 그리고 한국에 돌*** 자신도 없어 취업하려다 장렬히 실패 실패를 또하더라고요 이번엔 안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4년을 보내고 다시돌아온 한국은 너무나 적응하기 힘들고 지낼곳도 없어서 일딴 엄마와 그분이 살고계신 곳으로 왔습니다 아***는 아직도 모르시거나 알고있으면서 침묵하고계신것이겠지요 저는 친구집에 신세진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이렇죠 ㅋㅋㅋㅋ...급마무리된거같지만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일들이에요 나는 어쩌면 좋죠 어서 이 집을 나가서 살아야하는데 사람의 온기가 너무 좋아서 나가기 힘들어요 씩씩하게 혼자 살수있다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그래야 두분이 이혼을하고 끝맺을꺼같고 아무튼 너무 제 그릇에 안맞는 삶을 산거같고 복잡하네요 그냥 밤중에 푸념이라 생각해서 길게쓴글이 너무많이 길어지고 횡설수설하게 된거같네요 이렇게 긴 글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을까싶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툭 떨어트려봅니다 2020년까지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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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ata1215
· 7년 전
빨리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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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otata1215 감사합니다(^♥^)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