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공허하고 무료할땐 어떡하시나요.? 조금 길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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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inoo1201
·7년 전
삶이 공허하고 무료할땐 어떡하시나요.? 조금 길어요.... 이제 21살이지만, 17세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고등학교 1,2학년 초반 시절엔 그저 친구들과 놀고 입고 싶은 옷,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돈을 벌었구요. 3학년때 1살 연상인 애인을 사귀면서 목표가 생겼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고마운 사람이에요. 요즘 애들 학생때부터 연애 많이 하잖아요?? 저도 중 고등학교때 많이 하면서 그냥 그저 좋아서 이것 저것 주고 시간도 쓰고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18세때 만난 그 분이랑은 달랐어요. 꿈이 없는 저에게 꿈도 새겨주고, 목표와 신념을 줬어요. 이때 생긴 꿈과 목표와 신념의 공통점은 어릴때와는 다르게 꿈을 이뤄 그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사람은 비록 저보다 1년을 더 살기만 했는데도, 정말 철들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치이고 힘들지만 노력하는 제 시선에서 도와주고 싶고 항상 응원하고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힘들더라도 제가 먼저 꿈을 이루고 그 사람도 꿈을 이루면서의 고생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정말 단지 제가 열심히 노력하며 살려는 이유는 그뿐이었죠. 저에게는 전혀 짧지 않은 기간을 만나며, 잦은 다툼은 없었지만, 소통의 문제가 있었는지 한번 다투면 그대로 이별로 진행되기를 몇차례 겪었지만 이별하면서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정말 소통의 문제라는 것을...... 그래서 몇번을 다시 만나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서로 다짐을 했지만... 서로 개선이 되지 않더군요. 그렇게 정말 고맙고 저의 멘토까지 되었던 사람과 더 이상은 힘들듯하여 진짜 끝을 봤습니다. 약 1년 6개월의 기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후로 현재 1년 6개월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저의 꿈과 목표, 신념 이런거?? 다 없어졌어요. 일을 하고 있지만 정말 마지못해 어떨수없이 하고 있죠. 아직 21살이지만 집에서 생활비를 주실 만한 상황은 되지 않아서요. 아무튼 그 후로 정말 평생갈 몇몇 친구들만 남겨놨다는 생각으로 두 세명만 가끔만나고 얘기도 하고 평소 놀았던 것처럼 놀지만 전혀 즐겁지 않고, 시간떼운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연애를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그 사람의 후유증으로 못사귀는걸수도 있어요. 누구를 소개받고 만나고 해봐도 관심도 생기지 않고,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발전하기 싫습니다. 어떤 짓을 해도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지루합니다. 정말 삶이 무료하고 허전하고 다른 분들은 정말 무엇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계신건지 의문도 듭니다. 아직 그 사람을 잊지 못한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항상 그 사람을 만나러 가면서, 집에 데려다 주고 집을 가면서 항상 듣던 노래를 아직도 좋아하는 노래기에 자주 듣지만, 들을때마다 전에는 느끼지못하고 한번도 느끼지 못한 설명하기힘든 감정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제 손으로 만든 결과고 그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도 아니에요. 아니면 제가 정신질환이라도...ㅎ 걸린걸까요 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무엇에도 흥미없고 허전한 공허함을 지니고 살아가게 되었죠. 과정과 이유는 달라도 저와 같은 심경이신, 이셨던 분들은 어떻게 헤쳐가고 계신가요.... 길고 장황한 글 끝까지 보신분이 계시다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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