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학교에서 왕따도 당해봤고, 반 남자애들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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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릴 때 학교에서 왕따도 당해봤고, 반 남자애들한테 협박이나 위협 정도의 괴롭힘도 당했었어요.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이란 건 알지만 졸업한지 꽤 된 아직까지도 자꾸만 저에게서 잘못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만만하고 어두운 애라서 그렇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내가 잘못인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거기서 더 번지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고, 다 내 잘못 같고... 그때와는 다른 밝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발버둥치며 사는데 그때 놀리던 애들의 얼굴이나 목소리 같은게 떠오를때면 다 부질없는 것 같으면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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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13
· 7년 전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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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13
· 7년 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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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uda
· 7년 전
사람들 모두 드러내지는 않지만 다른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힘들고 괴로운 기억들을 마음속 깊이 묻고 살아가는것 같아요. 어린시절의 안좋은 기억들. 글쓴님 책임은 전혀 없으니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글쓴님은 친구들 보기에 마음이 약하고, 여려서 타깃이 된것 같아요. 저도 소심한 성격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감정을 의식하고, 혼자 자책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제 자신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 지더라구요. 우선 제 자신의 감정부터 보살피고, 자존감을 가지고 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을 너무 의식하며 살지 않기로 했어요. 제 자신이 무엇보다 소중하니까요. 그때 그 기억은 잊길 바래요. 그때는 안좋은 환경들이 글쓴님을 너무 작고 왜소하게 만들어버린거니까요. 지금 현재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노력 하는 모습이 글쓴님의 진짜 모습이에요. 과거의 모습을 현재 모습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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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yruda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마음이 많이 나아졌어요:) 지금의 모습이 제 모습이라고 계속 떠올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