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이렇게 됐지 대학교3학년때까지만 해도 자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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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가 왜이렇게 됐지 대학교3학년때까지만 해도 자존감.자신감 다 넘쳤는데. 그게 근거없는 자신감이었나보다. 4학년때 취업 광탈하고 아무회사도 나를 원하지 않는구나 생각했지. 탈락글자만봐도 스트레스받고 그랬었는데. 내가 너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커서 그런가. 어딘가에 지원해서 떨어진다는게 너무 자존심상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었다 . 공무원으로 눈을 돌렸다. 학교다닐때 성적이 나쁘지 않았었기에 처음엔 자신있었다. 집에서 공부를 하며 내가 의지박약이라는 것을 느꼈고 두번떨어졌다. 그러는동안 살도 많이 쪘다. 친구들이랑은 가끔만난다. 돈도 없고 입을 옷도 없고 그냥 피하게 된다. 내가 왜이렇게 됐을까 라고 생각하면 내가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었고 자소서도 못쓰고 자소서에 뻥튀기도 못하고, 누구나 다 하는 그것밖에 안해서. 남들보다 더 뛰어난 무언가가 없어서.더 나아가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도 머릿속 한켠에 자리잡았다. 나는 지금 소위 말하는 히키코모리가 된걸까. 그 사실을 내 스스로 받아들이고 싶지않다. 내 멘탈은 정말 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는 우울증이왔다 지금도 지속되고있다. 아무한테도 말을 안하니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얘기 꺼내면 꺼내자마자 울 것 같다. 0나는 다른사람앞에서 우는게 싫다. 우는 건 부끄러운 것이라는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몰라도 다른사람앞에서 눈물을 보이고싶지않다.그래서 혼자 삭히고있다 마음의 병에 내 육체와 정신이 지배된 것 같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을 피하고만 있다. 이러면 결과는 뻔한데말이지. 나는 지금 너무 시궁창인생인 것 같다. 부모님은 좋은 곳에 취직하길 바란다. 나는 내스스로 그까지 힘들다고 선을 그어버렸는데. 기대에 못***다는것도 참 스트레스. 너무 딜레마다지금. 이게 내 인생 최대의 고비일까? 언젠가 지금 상태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까? 나는 이 생활을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날 받아주는 회사는 있을까? 나를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곳으로 도피하고싶다. 나는 지금 열등감과 자기비하와 자기연민에 빠져 살고있다. 제3자가 돼서 나를 봤다고 생각하면 엄청 답답할 것 같다. 근데 맘대로 안고쳐지는 걸 어떡해. 어떻게 고쳐야하는지.모르겠기도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내 마음의 병이 너무 깊은 것 같다 그냥 정신병인건가.. 익명을 빌려 지금 내 상태를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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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103
· 7년 전
나와 비슷한 경험이여서 그런지 너무 공감이 간다. 그래서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섣부른 위로가 더 큰 상처가 될때도 있더라... 나아질거라 확신은 못하겠지만 같이 견뎌내보자.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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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122
· 7년 전
제 이야기를 읽는거 같네요... 약한 정신력을 극복하*** 계속 노력하고있지만 남들보다 쉽게 지치더군요 저도 중소기업은 가기싫고, 그렇다고 공무원준비를 하자니 하루에 열시간, 열두시간씩 앉아있기가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특히 그 답답함, 단조로운 삶때문이죠) 저도, 글쓴이 분도 꾸준하고 은근한 힘이 항상 함께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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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 7년 전
저 자소서 과외해본 경험 많은데 혹시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kuwa12345@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