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생각 안나는 아***는 정신병원에서 죽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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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llys1004
·7년 전
얼굴도 생각 안나는 아***는 정신병원에서 죽었다.. 어머니는 술집, 다방을 했다. 남자친구는 수시로 바뀌었다. 엄마는 단골 손님 집에 나를 위탁했다. 슬픈일이 많았다. 양육비가 끊기면 난 외가에 맡겨지곤 했다. 13살에 친오빠가 있단 소리를 듣고 오빠를 찾아갔다. 혼자 사는 소년가장이었다. 얼마후 정신병원에 있는 이복 언니가 자기를 꺼내달라고 해서 가족란에 서명을 하고 언니를 퇴원시켰다. 난 내 정신이 아니었다.. 전학간 학교에서 반장이 되었지만 상황의 무게에 학교를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학교를 자퇴했다. 고시원에 숨었다. 성당에서 공부 시켜준다고 해서 그곳에 살면서 반년만에 중고등 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줄곧 방황을 했다. 친구들이 대학간다는 소리에 정신을 차려 지방 국립대에 들어가 교직이수를 했다. 교사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외국여행 갔다가 남편을 만났고 그곳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엄마가 세번째 남편에게 버림받아 외롭다고 한다. 나를 찾는다. 난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는데 엄만 비웃으며 헛움을을 친다. 대화를 시도하고 슬픔을 토로하면 나를 낳았을때 죽여버려야 한다고 한다. 엄마가 노후대책을 세워야 하는 나이인가.. 근데 머리는 엄마 옆에 착한 딸인데 난 시간도 제법 지났는데 세상에서 아주 나쁜 딸이 되어있다. 난 쿨하지 못하고 나쁜 사람이구나 자책하며 원망하는 사람이 되었다. 나도 모르겠다..마음이 가질 못한다. 서로에게 다가가면 서로 불행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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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b5535
· 7년 전
당신은 누구보다 강하고 멋있는 사람이예요 무게감에서 나와요이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건 당신 자신이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zzallang
· 7년 전
충분히 힘들었어요 이제 엄마는 내려놓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