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여성입니다 저희집에는 외할머니 엄마 그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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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arkhy1220
·7년 전
34살 여성입니다 저희집에는 외할머니 엄마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지내고있습니다.글 솜씨가 없지만 조언을 구하*** 한자 한자 꾹꾹 입력하고있습니다. 항목으로 제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엄마는 초등학교때 크게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 지체2급 (정신연령이 초등학교 입학전정도/현재는 대소변을 일정친않지만 가리지못함) 2. 할머니는 최근 5월달에 췌장암4기 (여명 길면 3개월/고령 87세 수술,항암불가) 3. 현재 저는 10년넘게다닌 회사 올해 1월 퇴사함 4. 할머니께서 판정받은후부터 집에서 제가 간병 해드리며 지냄 5. 한 3년전부터 술을 매일 마심 소주를 아예 대꼬리 구입 (현재 일일 먹는양 대꼬리의 반정도/할머니나 엄마가 보실까 옷장에 빈 대꼬리 다수 보관중) 6.할머니께서 췌장암 판정 받은 후부터 제 맨탈은 붕괘 의지, 의욕,욕심 상실, 깊이 잠을 못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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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just
· 7년 전
많이 힘든 상황이시네요. 어지간한 말로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만 힘드시는게 어떨까 해요. 어려운 상황에 부정적 생각까지 더하여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진 마시고,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만 힘들며 삶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는게 어떨지... 삶은 때론 무거운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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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어떻게하고싶은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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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 7년 전
사회복지시설 알아보실 수 있는만큼 알아보시고 해결되면 제발 본인 인생 사세요. 그건 아니에요.. 그 나이에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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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y1220 (글쓴이)
· 7년 전
@justmejust 댓글 한줄도 채읽지도 못하고 주룩 눈물이나요. 님 따뜻한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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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y1220 (글쓴이)
· 7년 전
@tree37 제 삶의 의미가없어요 . 할머니가 이렇게 고통스럽게 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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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 7년 전
본인이 그렇다면, 뭐 달리 할말이 없네요. 사실 잘 돌봐주시고 임종을 지켜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다만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되서 숨이 턱 하고 막히더라구요. 힘내세요. 정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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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en1279
· 7년 전
힘내세요...그동안 많은일을 꾹꾹 참아가며 해오신거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마세요 어머님과 할머님께선 말씀을 안하셔도 깊이 감사하실거에요 제 상황과 비슷한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할머니 임종 지켜드릴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모두에게 힘든일이에요 님...꼭 제가 올렸던 글 읽어보시고 후회 하지않길 바랍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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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y1220 (글쓴이)
· 7년 전
@fallen1279 그 곁을 지켜드리고싶어요 제게는 할머니가 계셔야 제가 있고 삶의 의미가있거든요. 어릴때부터 키워주셔서 제겐 엄마이면서 할머니에요. 다른분들에겐 각각 분리된 엄마의 자리 할머니의 자리겠지만 저는 그 합해진 공간의 주인이 할머니세요 마음 어느 한구석에는 희미해지는 제 삶의 모양이 두렵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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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y1220 (글쓴이)
· 7년 전
@tree37 제 스스로도 힘이들고 지치지만 견뎌보려고요 할머니를 위해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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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en1279
· 7년 전
충분히 이해가 가요 할머니가 계셔야 삶의 의미가 있다고만 생각마세요 할머니를 끝까지 보살펴드릴수 있는점에 삶의 의미를 가지셨으면 해요 어머니는 요양원에 모실수 있으면 모시는것이 나중에 엄마를 원망하지 않는 길이에요 식사나 다른 부분에서 님께서 해드리지 못하는 많은 부분을 요양원에서 해드릴 수 있어요 저도 늘 불신만 가지고 살았었는데 요번에 어머니를 모신 그곳에서 차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게되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