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마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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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뜩이나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마카' 초기화되었네요..... 처음부터 '마카' 다시 쓸 생각하니 막막해집니다. 그리고 아빠 때문에 정말 못 살겠네요..... 제가 마음 속에 화가 많은지 자주 욱하고 성질납니다. 오늘도 별 것 아닌 걸로 아빠와 싸웠어요. 오늘 아빠가 밤 늦게 마트에 가서 배달이 안 되니 집에서 '휴대용 카트(?)'를 끌고 오라고 하셨어요. 집에서 마트까지 버스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그것을 가져가려고 준비하는데(당시 저는 잠옷 차림이었습니다.) 아빠가 쉴틈없이 계속 전화하는 것입니다. 전화 끊기 무섭게 또 전화하고 또 전화하고....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 전화한 것도 아니고 어디냐고 묻기 위한 것이었죠. 한두번도 아니고 몇 번씩 반복되자 화가 났습니다. 결국 마지막 전화를 받아 안 간다고, 못 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아빠가 사고를 치셨습니다. 마트의 카트를 그대로 끌고 집으로 오신 거죠. 물론 카트는 다시 마트에 갖다주셨습니다. 들어보니 짐이 하도 무거워서 카트를 끌고 오셨다는 겁니다. 내일 배달시켜달라고 해도 되고, 빨리 가져가야 하는 건 봉투를 사서 들고 오시면 되는데, 매번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사고를 치시는 바람에 할말을 잃었어요. 저도 잘못했지만 아빠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또 평소에 제가 딸이라, 밖에 있으면 빨리 오라고 전화하실 시간에, 마트로 오라고 부르셨죠. 아빠한테는 딸의 안전보다도 본인의 일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이지 아빠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p.s 집에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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