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보다 자주 멀다고 느낀다. 오랜만에 여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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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끔보다 자주 멀다고 느낀다. 오랜만에 여는 집의 풍경은 바램처럼 온기가있지 않다. 그 삶에 내가 가끔 초대 받아 방문하게 되는 어쩌면 어쩔 수 없이 초대받은 손님으로 옷을 입은 것 같다는 나이먹어가면 그렇게 되는거야 먼듯 가까운듯 가족관계는 오히려 그런게 나아.우리집봐 그 때 그 자리에서는 별수롭지 않게 웃어넘겼지만 계속 텁텁한 마음이 들었던 건.. 완전히 어릴때는 맞벌이 부모님 바빠서 좀 더 어릴때는 내가 사춘기여서 마음을 열지못했구나 좀 더 어릴때는 내가 자취하느라 집에 뜸했었구나 좀 더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주어도 좋았을텐데 가족은 내맘같지 않지 라는게 아니라 내가 이 가족의 테두리안에 너무 어색하고 어설프고 휘갈겨쓴 글 모퉁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다른 것들은 사념들도 다른 옷을 입는데 가장 바뀌었으면 하는 나의 울타리는 모질게도 다르게 쓰여지지않는다. 그 생각을 아주 오랫동안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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