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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uman11
·7년 전
현재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다니는 25살입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볼게요.. 초등학교때 졸업식날까지 같이 사진찍고 헤어졌던 친한 친구는 중학교가서 제 뒷욕을하고.. 친했던 다른 애들도 서서히 멀어지게 되었어요. 그 뒷욕이란것도 웃긴게.. 네명이서 친했는데 저희들끼리 돌아가면서 왕따같은게 있었어요 노는데 한사람빠지면 그 사람 뒷욕하고 다음날부터 왕따인거였어요 다 한번씩 당했었는데.. 제가 주도했다고 뒷욕을 했더라고요 학원다니느라 제일 많이 못놀아서 오히려 소외감이들었던쪽은 저였는데... 아무튼 그 네명중에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때까지 단짝친구가 있었는데 중학교때 반이 나뉘고나서부터 저랑 서서히 멀어지더라고요. 저는 그냥 친구가 없어진 것 같았어요. 다행히 다른 친구들이있어서 별 탈없이 학교 졸업했어요. 고등학교때 친해진 친구들이랑은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해요. 대학교때 친구들도 가끔 만나구요. 근데 문제는.. 초등학교때 그랬던 애들... 저만 빼고 나머지는 인스타도 서로 하고 아주 잘 지내더라고요. 저는 걔네들 이름이 너무 불편한데.. 걔네끼리는 더 친했었나봐요. 초등학교 친구가 있어서 부럽기도하고.. 어떻게 그런 추억을 안고 서로 욕했던 사이였는데 친할까 싶고.. 걔네는 잘 사는것같은데 나는 왜 걔네만보면 기분이 우울해질까요 내가 더 못난것도 아닌데.. 나도 나름 잘 사는데 괜히 위축되는기분이예요. 초등학교도 나름 잘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저 빼고 다들 친한걸 보니.. 괜히 속상하네요. 초등학교 추억속에 제가 없는 느낌....? 그냥 차라리 다른애들이랑 놀았으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모르겠어요 그냥 우울해서 주절주절 써봤네요..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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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21
· 7년 전
그런친구라면 없는게 나은거같아요 ㅎㅎ 서로 각자의 왕따기억을 안고도 만나는 관계인거잖아요? 글쓴이 님이 그 무리에서 나오게 된것처럼 시간이 흐르면 또 글쓴이님 처럼 소외되는 누군가 생길 가능성이 다분한 관계라고 봐요 특히 지금은 홀수인 상태니까요 누군가 그자리에 없어서 뒷말이나오고 욕이 나오고 이런 친구들이라면 인생에 있어서 별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해가되는 관계니까 글쓴이 님이 구렁텅이에서 구출된거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친구에 감사하면서 살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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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
· 7년 전
그 무리에 있는 동갑들은 어떻게 친할까요? 혹시 친하게 보이는 건 아닐까요? 한번씩 그 무리들중 한명을 최소 한번씩 돌아가며 따를 시켰다면, 무리내 긴장감은 팽배할겁니다. 그 무리의 누가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나를 팽할지... 끊임없이 눈치싸움하고, 친함을 과시하면서 소속감을 잃지않으려 바둥거리고 있겠죠.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 무리가 무엇이기에 저리도 떨어져 소외될까 바둥거릴까요.. 그 무리들은 지금도 전쟁중일거예요. 누가 화장실을가면 그 사이에 작당해서 모른척할수도 있고, 골탕먹일수도 있죠. 잘 빠져 나오셨어요.미리 그곳을 빠져나온덕에 다른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되었군요. 그러지않았다면. 속내를 털어놓지도 못하고..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보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