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못태어난것 같아요. 그냥 안태어났으면 좋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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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잘못태어난것 같아요. 그냥 안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20살 학생입니다. 저는 새아빠.동생(이복동생).엄마 와 살다 새아빠가 이혼하시고 엄마랑 동생이랑 ***지 세명에서 살고있습니다. 엄마가 새아빠랑 재혼했을때 전7살이었습니다. 그전까진 이모나 다른 사람집에 맡겨지며 엄마랑 유대관계가 거의 없었습니다. 엄마가 재혼하면서 새아빠가 생기게됬고 동생이 생겼습니다. 혈연이 아니어서일까요 저는 자라면서 가족내에서 , 또는 친구들에게서 아빠가 없단이유로 차별을 많이 받고 자라왔습니다. 초등학교도 안간 동생한테 "아빠도 없는 주제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요. 새아빠는 제기 친자식이 아니여서 그렇다는거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속상한건 저희엄마의 태도입니다. 엄마도 저랑 유대가 별로없었기때문에 저를 예뻐하진않았습니다. 또 재혼하면서 제가 방해물이되었겠죠. 아빠랑 싸운날이면 저한테 화풀이 하는 날이 많았고 자라오면서 엄마, 새아빠한테 많이 맞으며 자랐고 특히 엄마에게 매일같이 맞았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친구할머니와 이웃, 또는 친구앞에서도 맞은적이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저는 항상 혼자였습니다. 제가 울면 엄마는 문을 잠궈버리시고 들어오지못하게하셔서 지금까지 엄마앞에선 절대 울지않고 소리내서 울지않는 버릇이 생겼죠 아빠와 동생, 엄마는 한방에서 자고 전 다른방에서 항상 혼자잤어요. 저에게서 엄마와 아빠는 무서운 존재, 동생은 세상에서 제일 얄미운 존재였죠 그러다 중학생때 아빠랑 헤어지면서 아빠랑은 더 서먹해졌고 엄마와 동생이랑은 사이가 잠깐 좋아졌지만 고등학교에 접어들며 엄마랑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졌습니다. 지금껏 차별을 당할땐 동생이 항상 저보다 어렸기에 어린동생이라 이해하자하며 참아왔지면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동생을 맨날 밥까지 제가 차려줍니다. 집안에 쓰레기가있으면 항상 제가혼나고 제가치워야하고 빨래도 제꺼는 제가 빨고 제 밥은 항상 제가차려먹어요. 전 20살이됬지만 아직까지 차별받는게 너무 화가나서 엄마에게 대든적도 많습니다. 저보다 7살이 어린 동생이 있었지만 그 당시 저도 어렸으니까요 저한텐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 성인이되면서 엄마가 저한테 돈을 요구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초6인 동생보다 작게 한달에 11만원을 용돈으로 받아요. 동생은 새아빠한테 돈을 받기도하고 돈을 빨리써버려서 엄마가 더 주세요 근데 저는 돈을 아낀다는 명목으로 돈을 더 안주세요 한달에 11만원으론 턱없이 부족해 알바를 시작했지만 주말알바라 20만원이 안되는 돈을 받고 거기에 장학금으로 70만원 정도를 받았는데 엄마가 자꾸 돈을 빌려달라거나 돈을 달라는 일이 많아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습니다.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여행도, 공부도, 학원도 가고싶은데 갈수가 없었어요. 제가 근로장학으로 많은 돈을 벌수있는 일자리를 알아내서 하려고했는데 엄마가 자기 치과비용보탠다고 돈을 다 달라고해서 제가 못준다고했더니 "니를 데려오는게 아니었다. 그냥 그 집에 나두고올껄(친아빠집)"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게된이유는 오늘 있었던 사건때문인데 제가 집에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가 너무 더워해서 엄마없는 사이에 잠깐 방에 뒀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가 방을 어지럽혔어요 치운다고 치웠는데 걸려서 엄마한테 혼이 났습니다. 동생도 같이데려왔는데 저만요. 그러면서 니는 엄마가 없으면 방을 치워야될꺼아니냐고 엄마는 자기어렸을때 엄마 없으면 청소해서 칭찬받는게 제일 좋았는데 니는 그런것도 없냐고. 그리고 엄마없는데 에어컨은 왜키냐. 니혼자있는데 왜 에어컨을 하루종일 키냐. 니는 돈도 안벌어오면서 전기세도 안내면서 에어컨을 왜키냐면서 에어컨있는 방에서 들어오지말라고 쫒겨났습니다. 저희집은 엄마방에만 에어컨이있거든요. 제가 에어컨을 하루종일 키는것도 아니고 엄마없는 시간에만 킨거였고 제방에서 공부하는데 너무 더워서 엄마방가서 공부할려고 킨거였거든요. 그리고 평소에 동생밥도 제가 챙기고 제밥알아서 먹고 빨래도 일주일에 한번 꼭 돌리고 강아지도 제가 다 돌보는데 제가 하는일없다고 에어컨키지도 말라는게 너무 서운했어요 엄마는 항상 집에있을때 에어컨키고 누워있거든요 원래 제가 눈치보여서 제방에서 자다가 요며칠 2일정도 엄마방에서 자고 선풍기도 엄마꺼만있어서 선풍기도 못틀고 그냥 잤는데 너무 억울하고서운해요. 집에서 티비도 엄마본다고 절대못보게해서 엄마없을때 보고싶은거 보는데 놀고만있다고 ***은년, ***년 등등 욕먹고.. 정말 엄마는 저를 딸로 안보는것같아요. 그와중에 동생은 쏙빼놓고 엄마옆에서 자고 저만 쫒겨났습니다. 엄마가 저를 사랑하지않는단건 알고있었지만 정말오늘 하루로 확실해지내요. 저는 돈벌고 집안일해야만 엄마에게 예쁨받을 수 있는 존재인가봅니다. 너무서운하고 화나서 잠도안오고 눈물만 계속 나오네요. 그냥 안태어낳다면 좋았을껄.. 엄마에게 저는 짐만같고 이 집안, 이 세상내에서 외톨이만 같습니다. 그냥 죽고싶지만 죽을 용기도 없는 제가 싫습니다. 빨리 집을 벗어나고싶지만 가난하여 나갈 돈도없는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 엄마랑 싸우고 혼자방에 틀어박혀있는데 너무 우울해서 긴글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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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7년 전
ㅠ.ㅠ힘네세요.^^라느 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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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ehddl
· 7년 전
진짜 너무너무 슬프네요 울면서 읽었어요 전 정말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고 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장소인데 그런것들이 없다면 세상 어딜가도 불편할텐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집에 놓고왔어야한다고 하는말이 진짜 너무 서운하네요 어머니도 아무리 힘드셨다고 해도 이건 진짜 마음 찢어지네요 어쩜 이런일을.... 진짜 해줄말 없지만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힘내요 사랑합니다 팟땡!!!! 언젠간 당신의 인생에도 꽃피는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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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ongon7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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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gjehddl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꽃필날이 꼭 왔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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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7년 전
제가 친오빠 해 드릴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