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엔젤링 #괴리감 10대때 어릴때의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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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10대때 어릴때의 나는 할말이 있어도 못하고, 내감정 숨기고, 감정표현에 매우 부끄러워하고 내가 무슨 말을 했을때 이러면 남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두려워서 숨기고만 살았고 나에대한 나쁜얘기는 내 이미지 깎는거 같아서 더더욱 안했는데 그때 애들이 그러드라 너는 그냥 온실속 화초 같다고 아무런걱정이 없어보인다고 그리고 비밀이 많아보인다고 말할때 항상 벽이있는거같다 무슨생각 하는지 모르겠다 너는 왜 망가지려고 하지 않느냐? 그 말 듣는데 어릴때 그때는 너무 충격인거야 나는 친구들이 내가 말을 안해도 다 알줄알았거든...ㅋㅋ 왜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지? 나도 상처투성인데? 나도 고민 많은데 왜 말을 안한다고해서 함부로 멋대로 판단하지? 지금 생각하면 ***같은 생각이였는데 근데 또 저 말 듣고도 ***처럼 말을 못하는거야 그냥 남들눈에 내가 온실속 화초처럼 보이는게 낫다고 생각한것도 있고 내 비밀을 말해주는게 너무 무섭고 창피하고 그래서 그러다보니까 나는 점점더 입을닫고 속으로 곪고있더라? 그러다가 우울증같은 증상도 왔었고 살도 엄청빠지고 근데 한, 몇년 있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서 내성격이 완전 뒤바뀐거야 아니, 큰틀은 아예 바뀌고 세세한건 천천히 지금 이 모습으로 바꼈던거같아 이제는 처음본 사람이랑도 얘기 잘하고 속얘기도 왠만큼 잘하고 주변사람한테 내 고민 말하는것도 안창피하고 그때그때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솔직하게 말하고 아예 다른사람마냥 바꼈거든? 근데 이렇게 바뀌니까 또 고민이 생기네 이제는 싫은 상황에서 싫다고 말을 못하게되면 극도로 답답해졌어 아마 옛날에 ***같았던 어릴때 내가 불쌍해서 다신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고나니까 더 격하게 바뀐건진 모르겠는데 이제는 반대로 말을 못하면 너무 답답한거야 예를들어서 지금 내 친척이 어른들한테 너무 *** 없이 행동해서 내가 한마디 해주려고 벼르고 있는데 어른들이 다 말리는 상황이거든 어른들이 말리는데에는 사정이있고 근데 나는 지금 너무 부글부글해서 못참겠어 그 친척이 말한마디 잘못하면 폭발할거같아 근데 이게 이 상황만 그런것도 아니고 내가 성격이 바뀌고 나서 내 기준에 혹은, 사회적 기준으로 뭔가 잘못됫다 싶으면 끝까지 파고 아니다라는거 확실히 얘기해주고 그랬거든? 상황따라 케바케이긴 하지만 누가들어도 이건 아닌데? 싶은일에만 그랬어 그리고 내 애인 한테만 저렇게 세게 말했던거같아 친구한텐 저렇게 까진 안그러구 근데 그러다보니까 또 너무 힘들더라 다른 사람을 이해***는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더라구 근데 또 누군가가 이제 나와 깊은교류를 하다보면 자기의 사상이나 가치관 있잖아 그걸 나한테 주입***려고 하는거야 나는 그 사상이랑 맞지 않는데, 그럼 또 토론을 하는거야 결국 무의미한 토론을 하고 서로의 사이만 나빠지는거 같고 점점 이런일이 반복되니까 어릴때 말안할때도 감정노동 지금처럼 말할때도 감정노동 인거 같은 느낌이였어 그래서 내가 선택한게 주변사람들한테 최대한 관심끊고 사는거거든 대학친구도 거의 그냥 공과사 구분 하는것 처럼 학교안에서만 잘지내고 집오면 거의 연락안하고 만나지도 않고 너무 깊숙히 친해지는게 꺼려진거 같아 또 점점 움츠려 들고 있는거 같고 남한테 말하기 꺼려지는 나로 돌아가고 있는거같고 말할사람도 없고 말한다고 해서 오래갈 사이도 아닌거 같고 관계가 어느순간 갑자기 정리되는것도 많이 겪어봤으니까 ㅎ 감정노동이 없으니까 심적으로는편해 근데 한편으로는 외롭다 힘들때 기댈곳도 없고 바로 나와! 해서 만날 친구도 딱히 없고 내 모든 이런 생각 이해해주는 친구는 없는거같고 세상에 나혼자 있는거같은데 근데 원래 세상은 혼자사는거지 싶기도 하고 뭐가뭔지 가끔 우울할때마다 모르겠어 ㅋㅋ..... 씁쓸하다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나같은 사람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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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1004
· 7년 전
저랑 진짜너무똑같애용 저도 초딩,중딩까지 진짜 너무 소심해서 애들이 저 벙어린줄알았대요 근데 고등학교올라와서 성격이 너무바껴서 욕도막쓰고 친구들한테 함부로하고 그런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안그래요 저만 신경안써주는것같고 친구들이..그래서 막 우울해지고 친구가 만나자해도 만나기 귀찬코 나가기도싫고 그냥 요즘 학교가기싫더라고요 또 단톡이 있는데 그 단톡알람이 떠도 보기가싫더라고요 맨날 어디가졔요 그렇게 만나는것도 너무 귀찮고 부담스럽고 불편한데 어쩔수없이 소외될까봐 같이 다녀요 요즘 고민이 진짜 많은것같애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