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스트레스 너무 심해요 지금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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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스트레스 너무 심해요 지금은 커서 아니지만 어렸을 때 청소 도우려고 하면 니가 뭘 제대로 할 줄은 아냐 하면서 하고 있는데 계속 따라다니면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결국 제가 다 해놓으면 또 못마땅한 표정으로 내가 해놓은 곳 다시 청소하고 칭찬은 커녕 그렇게 나오니까 그 이후론 제가 안해버렸어요 그래놓곤 다른 사람한테가서 "쟤는 할머니가 하고 있어도 한 번을 도와준 적이 없어! 내가 혼자 다 하잖아." 하면서 내 욕하고 지금도 제가 매일 하다가 어쩌다 한 번 까먹고 안하면 또 다른 사람한테 가서 "저런 거 하나도 생전에 안 해." 하면서 말하고 그럼 그걸 들은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고요 할머니한테 다 ***는 철없는 손자같이 볼 거 아니에요 그리고 뭘 해서 같이 먹자 해도 먹지도 않으면서 또 다른 사람한테 가서ㅋㅋ"지네들만(엄마, 저) 잘 차려 먹지 나는 맨날 김이나 멸치 같은 거에만 억지로 먹는다." 라고 하시고...에휴 먹으라 해도 안 먹고 차려줘도 안 먹으면서 맨날 "안 먹어서 힘이 없어.." 이러고 그리고 친척들 다 모여서 집에서 저녁 같이 먹으려고 밥 차리고 있으면 갑자기 일을 해요 다 차려놓고 엄마나 이모들이 빨리 와서 먹으라 하면 "이걸 다 끝내야지!! 난 일 놔놓곤 못 보는 성격이야." 하면서 다 식을 때쯤 와서 다시 데펴오겠다 하면 "아냐..맨날 그지같이 먹는데 뭐..그냥 먹을테니까 냅둬." 이러고 또 집에 반찬이 있으면 할머니도 먹으라고 하면 안먹는다고 해요 그래놓고 엄마가 할머니한테 이거 먹어봤냐고 물어보면 "쟤가 다 먹었어. 쟤가 잘 먹는데 그냥 먹으라고 냅뒀어." 후... 뭘 저한테 주면서도 던지면서 "받아." 혹은 "빨리 먹어." 이러고 또 할머니가 핸드폰으로 전화 거는 걸 못하셔서 저랑 엄마가 알려준 거 합치면 정말 수십 번은 되거든요? 근데 계속 물어봐서 이젠 "아..알겠어 잠깐만..." 이랬더니 "너 알려주기 싫으냐? 내가 물어보면 제발 좀 알려줘!!" .....와...이때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뭐 하다 떨어뜨리면 "아휴~!! 무슨 소리야! 제대로 할 줄도 모르면서 쯧." 이러고 뭐라도 주방에서 하면 제대로 하고 있나 슬그머니 와서 감시하다 가고 같이 티비 보면 30초에 한 번씩 저 쳐다보는 것 같아요 그것도 신경쓰여서 짜증나고 드라마 볼 때면 전회까지의 줄거리를 옆에서 다 말해주고 나도 봐서 안다고 해도 계속 말하고 제가 안 본 거도 옆에서 다 말해버리고. 대화하다 불리해지면 갑자기 다른 말하면서 피해버리고. 며칠 전에 7살짜리 사촌동생이 저희 집에 며칠 머물렀는데 걔도 그 며칠 사이에 스트레스 받아서 간 것 같드라구요ㅋㅋ 오죽했으면 애가 "할머니 죽었으면 좋겠어." 라고 하더라고요 원랜 그런 말 하면 혼내야 되는데 스트레스 받은 애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고요..하... 그걸 듣고 할머닌 또 바로 이모한테 전화해서 "난 좋게 타일러서 말했는데 얘가 나보고 죽어버리라잖아!" 라고 하고 좋게..말 안했어요 사촌동생이 그러는 거 보면서 내가 성질이 더러워서 이런 게 아니구나 누구나 할머니랑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구나 하고 안심이 됐어요. 다른 애들은 티비에 할머니들만 나와도 할머니 보고싶다 하는데 전 저희 할머니가 이러셔서 그런지 할머니들만의 정(?) 그런 것도 모르겠고 걍 할머니가 싫어요 엄마도 스트레스 받아서 따로 살자고 했었는데 빨리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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