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직장에 취업을 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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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imog
·7년 전
나름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직장에 취업을 했어요 저는 근데 사람 대하는 거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해요 여기계신 분들은 대부분 착해요 그치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서 숨고싶어요 안정적인 직장? 누구나 꿈꾸는 곳일 수 있지만 미래가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해요 저는 한달에 얼마 못벌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활동하면서 아르바이트나 부업하고 싶은데 생각이 너무 어린걸까요 평일 내내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 게, 쉬는 주말에도 그만두고 싶어서 내내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갖는 것도 싫어요 매주 반복되네요 쉬는 주말에는 불안해서 울고 주변 만류에 직장을 그만두지 못해서 출근하기 싫어서 울고 평일엔 낯선 환경에 새로운 환경이 주어질 때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매일같이 당황하고 그저 퇴근만 바라보면서 억지로 일하고 매일 어리버리하고 남들은 예상하지도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을 하고 이런 실수들을 신입이고 수습기간이기때문에 이해해주는 분들께 죄송스럽고 제가 민폐같고 창피해서 숨어버리고 싶어요 미래가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해서 눈물이 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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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baba
· 7년 전
자신감을 가져요 , 너무 긴장하지말아요 그런 곳에 취업한 마카님은 대단해요 누구나 실수하죠 분명 그분들도 처음엔 사람 대하는게 서툴렀을거에요 신입이고 수습기간이니까 다행이네요 !사람들도 착하시구.. 실수를 줄여나가보세요! 줄여나갈수있어요 적성에 맞는지 모르겠다면 알 때까지 해봐요 그 때 선택해도 늦지않을거에요 맘고생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토닥토닥 부럽네요 취직하셔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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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veifh
· 7년 전
저는 글쓴이님과 완전히 반대인 생활을 하고있습니다.저는 예술분야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혼자서 돈벌이 할것들을 계속해서 찾고,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쉬는날이 많아지거나 갑자기 바빠지거나, 혼자서 운영하는 일이 있는데 책임을 저혼자 지어야합니다. 지인들에게 도움도 한두번이지 계속받기 미안해서 결국은 혼자 합니다. 저도 요즘들어 이런 불안정한 생활이 너무 고통스럽고 환멸을 느끼지만 저는 너무 어릴때부터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 살아왔기 때문에 어딘가에 취직할 경력같은게 없어서 다른 선택을 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상사들과 잦은 다툼때문에 저 혼자일하는 생활을 선택했습니다. 별수없어서 가만히 생각하다가 내가너무 고통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더라고요. 고통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제 생활 모든것이 고통스럽진 않은데 부정적인 면에 집중했다는거죠. 어린선택이니 더 현명한 선택이니 하는 말에는 관심없고 자신이 원하는일을 선택하던 원하지않지만 안정적인 선택을 하던 모든일에 고통스러움과 그 반대의것이 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글쓴이님의 삶에 고통이 훨씬 많으시다면 덜 고통스럽거나 고통을 느껴도 괜찮은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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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og (글쓴이)
· 7년 전
@sibababa 감사합니다 제 스스로를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못나게만 생각하는 게 정말 잘못된 일이라는 건 알지만 고쳐나가기가, 자신감을 갖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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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a2112
· 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1살이 된 대학생입니다. 저도 사실 제가 지금 있는 이 대학과 학과가 썩 마음에 들지도 않고 전공이 나름 재밌긴한데 열정이 들만큼 설레지도 않아요. 저는 제 자신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에 솔직히 휴학하고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학교와 학과에 편입하고 싶은 생각도 간절합니다. 한 번 사는거 그저 그렇게 살고 싶지 않고 멋있게 내가 해보고 싶은 거 공부하면서 살고 싶거든요. 글을 읽는 내내 속상했어요. 글쓴이님이 괴로워하시는게 느껴졌어요.. 그정도로 힘들다면 글쓴이님이 하고싶은게 진정으로 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입이면 실수하는게 당연한거니까 너무 자책하지도 말아요ㅠㅠ 힘내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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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og (글쓴이)
· 7년 전
@euna2112 고맙습니다... 왜 스스로 갉아먹는 생각만을 하고사는지 저를 이해할 수가 없지만 돈을 벌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 계약기간만큼이라도 일을 해볼 생각이에요 그 이후엔 정말 미련없이 이 곳을 나오고 싶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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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1234
· 7년 전
저랑 비슷하네요...저도 직장에 들어가서 월급 받고 월급 받은걸로 하고싶은걸 할 생각이였는데...일하다보니 실수도하고 해서 혼나고 그게 반복되니 너무 힘들고 자괴감들고 계속 괴롭더라구요 그래서 3개월 일하다 지금은 일 그만두고 놀고 있어요.. 근데...전직장에서 힘들었던 기억때문인지 다른데 취업하기 무섭더라구요 마카님은 저처럼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마카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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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og (글쓴이)
· 7년 전
@yoo1234 할 수 있을때까진 해보자 싶으면서도 참 힘이 드네요 조직생활자체가 저하고 크게 맞지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마음같아선 지금 당장 도망가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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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1234
· 7년 전
@sibababa 저도 제가 계속 그 회사를 다니면 더이상 내가 나로 못있을거 같아서 그만 뒀어요 마카님도 그런 비슷한 생각이 든다면 다른 일을 찾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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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og (글쓴이)
· 7년 전
@yoo1234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결정을 내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