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굳이 안써도 될 거 같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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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굳이 안써도 될 거 같지만.. 돈에 관련된 문제라 이정도는 밝혀도 될 거 같네요ㅎㅎ 저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미술, 저는 음악을 합니다. 둘 다 학비가 꽤 되고 레슨이나 공부까지 챙기면 그 돈이 어마어마하다는걸 알기에 예고도 많이 고민하다가 갔습니다. 근데 예고에 가니 그 직전부터 돈에대한 강박(?) 같은게 생겼어요.. 그래서 고1부터 지금까지 영화를 3~4개 정도만 보고, 친구들이랑 학기중에는 물론이고 방학 중에도 3일 놀았나 싶네요. 물론 실기 걱정도 있지만 그 속에 돈 걱정이 계속 있었어요. 거기에다 좋아하는 과자도 최대한 안먹으려 매일 노력하고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공부하고 실기 둘 다 못하는 편은 아니라 열심히 해서 작년 내내 전교 1등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았어요. 근데 이번에 3등으로 떨어져서 장학금을 못받는데, 너무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돈을 함부로 못쓰겠어요.. 지난주에 친구랑 놀다가 거의 4만원을 쓴 거도 너무 죄책감이 들고요.. 가족들은 제 돈도 아닌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구냐고 그러는데.. 여러분도 많이 민감해보이나요?ㅠ 지금도 돈 걱정 때문에 친구가 같이 독서실 다니자고 하는데 한달에 13만원이 부담스러워서 망설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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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asum
· 7년 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언니는 음악하고 저는 미술하다가 그만뒀거든요 부모님은 돈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지만 솔직히 사정 다 아는데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마카님께서 장학금받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생각하시고 부담이 줄어드셨을거에요 저도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용돈 달라는 말 한 마디 못하고 다녔는데 엄마가 조용히 불러서 돈을 주시더라고요.... 제가 신경쓰고 돈 아껴쓰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하시더라고요 낭비만 하지 마시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쓰세요 돈 걱정 하다가 필요한 곳에도 쓰지 못하면 돈이 있어도 무슨 소용일까요... 힘내세요 마카님이 민감한게 아니라 가족을 걱정해서 하는 행동이잖아요 낭비만 하지 마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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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wiasum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니 더욱 공감이 되는거 같네요ㅠㅠ wiasum님 말대로 낭비만 하지 말고 적절히 쓰는게 맞겠네요!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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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gk1380
· 7년 전
넘 착한 딸이네요ㆍ철없는 애들은 펑펑 쓰는데 ᆢ실력을 향상시켜 대학은 장학금 받는게 나을것같고 ᆢ무엇보다 대학 들어가선 아르바이트하면 되니까 지금은 걱정안해도 될듯해요ㆍ넘 착해서 부모님이 자식 잘 키우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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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adgk1380 헉 감사합니다ㅠㅠㅠ 말씀대로 대학가서 알바도 하고 장학금도 노력하고 지금은 적당히 쓰는게 나을거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