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렸을때부터 입술에 흉터를 갖고 살았습니다 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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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uluveme
·7년 전
전 어렸을때부터 입술에 흉터를 갖고 살았습니다 3살때 수술하고 11살때도 수술하고 어른이되서도 수술을하고 일상이 수술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친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믿었던 친구도 절 떠나기 시작하고 항상 외로움뿐이었습니다 대학교가면 다를줄알았습니다 대학생들은 어른일거라고 믿은 제가 컸던 기대만큼 실망도 컸죠 대학교와서도 다를바없었습니다 전 그저 그들과 친해지고 싶었고 어울리고 싶었고 제 자존심을 버려서라도 그들과 함께하려고 행동했는데 돌아오는건 사람 거르는일 뿐이었죠 그리고 군대를 제대하고나서 드디어 마지막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거두고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난 24년간의 서러움을 털수있으니까요 사람은 참 아이러니한거같아요 외모가 바뀌니까 주변사람들 반응도 달라졌어요 정작 중요한건 사람 마음뿐인데... 제가 수술하기 전에 동아리활동을 했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없던 저를 받아준 고마운 동아리였어요 지금도 많이 친합니다 그 동아리에 좋아하는사람이있습니다 엄청 예뻐요 과거에는 제 외모가 연애를 가로막았는데 지금은 무거운 현실이 연애를 막네요... 삼성전기 다니시는 저희아***가 곧있으면 정년이 끝나시고 외할머니께선 치매가 있으셔서 집안이 힘들어가는 추세입니다 이제 곧 취직을 준비하는 저에게 있어서 마냥 연애를 하는게 옳은일일까요 그 여자애와 잘되고싶지만 전 바쁜시간때문에 그 애에게 상처를 줄까봐 고백도 못하고있습니다 전 어떻게할까요 25년 인생에서 제일 처음으로 좋아하는사람을 만났는데... 차라리 잘 못해줄거면 연애를 접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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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ldspwl
· 7년 전
대학생들도 어린애들이 커서 된것일뿐 본바탕이 바뀌기는 어려워요.그리 상처받지 않으셨음해요:) 일단 수술 잘되신것 축하드리구,그 여성분과 잘되고 싶다면,정말 좋아하신다면 고백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집안이 힘들고,마카님이 바쁘셔서 그분께 상처를 주시고,짐을 주신다면 그 분이 마카님과 만날지 안만날지 판단하시지 않을까요?정말 그분을 잡고싶다면 한번 고백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개인적인 의견이에요.선택은 마카님 몫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