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 위로를 받고싶어서 회사얘기는 집에서 하는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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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엄마께 위로를 받고싶어서 회사얘기는 집에서 하는게 아니래요 저도 서운한 마음에 가족이라서 위로 받고 싶다고 그 동안 말 못 한거 말하는데 오늘에서야 말한다라고 하니 듣기 싫다. 누구는 안 힘드냐 그러더니 갑자기 아빠욕을 하면서 뭐라하네요. 아빠만으로도 힘드니까 말 하지마라 네가 어려서 문제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식으로요 그렇게 서로 실랑이를 하다가 제가 속에 있던 말을 꺼내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내가 23살인 걸 모른다. 근데 나에게 너무 많은 거 바란다. 엄마는 니 나이때에 가족부양 다 했다. (부모님이랑 나이차가 커요) 20살 되면 자립해야하는게 당연하다. 그래서 저는 그래 맞다 그래서 엄마한테 빌린돈 매달 갚지않냐라고 했습니다.(등록금이랑 생활비 3년은 제가 해결했는데 그 이후 부터는 저도 힘들어서 엄마한테 손을 빌렸습니다.지금 계속 매달 50씩 갚고 있고요 보험비 의료비 등이요) 엄마는 또 내 주변에도 너처럼 어린 자식없다. 서로 배려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거예요. 제가 맞다 서로 이해해줘야하는데 엄마는 엄마생각만 강요한다. 그래서 힘들다.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말해달라라고하니 너는 모르는게 니 잘못이다. 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알겠다 그럼 엄마 힘든데 회사얘기 안 하겠다. 대신에 내 앞에서는 아빠욕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니 내가 너 안 버리고 키워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지 그때 버렸어야 하는데 너는 너무 어리다라고 하면서 욕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건 당연한거다 자식을 버리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엄마가 초등학교 때 부터 나한테 말해 온 거다 그게 옳은게 아니다라고 하니 엄마가 잘 못됐다 큰 절을 하고 고마워해야지 이게 무슨 짓이냐 이게 다 네 아빠가 문제다 이러시길래 아빠가 그렇게 된 건 우리 가족 다 문제다. 무슨 일이든 한 사람의 잘 못은 아니다라고했어요. 그럼 내 잘못이냐 라고 하시길래 우리 가족의 문제다 엄마는 아니다 아빠 문제다 계속 도돌이표식으로 이어지길래 제가 내가 오늘 이해 못해서 미안하다 그냥 나도 회사얘기 안 할테니까 아빠 욕 내 앞에서 하지마라 나한테는 부모님이다. 라고 하니까 엄마는 네가 아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다 그래서 너 아빠 존경하냐 술만 먹으면 개되는데 라고 또 뭐라 하더라고요. 존경을 떠나서 내 부모님이다. 내가 언제 아빠랑 엄마랑 트러블있어도 가족에게 말했느냐 라고 하니까 그럼 넌 참고 살아라 이러면서 얘기가 끝났어요. 저도 말 대꾸해서 그렇지만 진짜 벽하고 얘기하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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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dnjs8488
· 7년 전
글을 읽는동안 저도 고구마 100개 먹은 기분이네요 너무 답답해요 저같으면 엄마 아빠랑 기본적인 대화만 하고 살 듯요 ㅜㅜ 귀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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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123
· 7년 전
포기하세요 그냥....말안하는게 속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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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ngcloud
· 7년 전
ㅜㅜ답답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