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게 진짜 어려운 것 같다. 가족이라 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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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족이라는 게 진짜 어려운 것 같다. 가족이라 더 이해할 수 없는 게 있고, 가족이라 더 이해할 수 있는 게 있고 가족이라 더 화가 나는 게 있고, 가족이라 더 너그러울 수 있는 게 있고 가족이 제일 소중하면서도 가끔 가족이란 울타리가 버거울 때도 있다. 우리 가족은 사실 다른 가족보다 특별히 더 힘든 일은 없고, 불화도 크게 없다. 근데 그냥 가족이라는 게 아직도 너무 어려워서, 자녀라는 입장도 이렇게 어려운데 부모라는 입장이 되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를 생각하면 그다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결혼한다고 꼭 아이를 갖진 않지. 그래도 그냥 서로를 책임진다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져서... 대학 문제로 잠깐 자취를 해봤는데, 다시 말하지만 나는 가족과의 큰 불화가 없고, 특히나 다른 애들에 비해 유별나게 가족애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편하더라 이래서 자취를 하나보다 자취하니까 안부 먼저 오가고, 아빠 요구들을 다 맞춰드릴 필요도 없고, 집에 오면 오히려 잘 대해주시고 나도 더 잘하려고 하게 되고 어린 동생들에 대한 애착이 좀 커서, 자취했을 때 동생들 자주 못 보는게 마음에 걸렸었지만 매일 톡하고 전화하고 하니까 그것도 나름 괜찮더라. 주말엔 꼬박 꼬박 집에 가서 대부분 동생들이랑 있기도 했고... 다시 자취하고 싶다 혼자가 편하다는 걸 알아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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