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힘든지, 왜 아픈지, 왜 기분이 안좋은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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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nlfhwha
·7년 전
내가 왜 힘든지, 왜 아픈지, 왜 기분이 안좋은지, 왜 화났는지, 왜 짜증났는지, 왜 그런말을 하는지, 왜 이렇게 된건지 물어본적은 있어?? 엄마나 아빠 입장에선 첫 자식이고 키워*** 않아서 잘 모른다고 치자 모른다고 모른채로 있는게 잘 하는거야?? 엄마는 글로라도 배워보겠다고 책 사서 읽으면서 정작 실천은 안하네?? 내가 힘들어하면 별 관심도 없고 좀 쉬었다 하던가 라는 식으로 말밖에 안하고 아프다 그러면 맨날 엄마 말 안들어서 그렇다느니, 니만 아픈거 아니라느니, 아픈걸 나보고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기분 안좋을땐 더 관심이 없고 화났을땐 화낸다고 뭐라하고 짜증날땐 짜증낸다고 뭐라하고 말 심하게 하면 왜 그렇게밖에 말을 못하냐고 왜 말을 험하게 하냐고 누구한테 배웠냐고 그러고 내가 왜 이러는데 그러면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왜 그러는데? 이러고ㅋㅋ 애초에 관심이 없으니까 안물어봤으니까 모르지ㅋㅋ 그래놓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니가 물어*** 말라고 그랬잖아?? 생전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캐묻는데 좋아라 하면서 다 말해줘? 그게 그렇게 쉬운거야? 남의집 걱정이나 남의집 자식걱정은 끔찍하게도 잘하면서 정작 본인 자식한텐 왜 그래?ㅋㅋ 남의집 자식걱정 하는거 반만큼 아니 반의 반만큼이라도 좋으니까 내 걱정 좀 해봐ㅋㅋ 맨날 난 안중에도 없으면서 본인들 감정, 마음 모든걸 존중해달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ㅋㅋ 나는 이때까지 19년동안 살면서 내 감정도 내 마음도 존중 받아본적 단 한번도 없어ㅋㅋ 나는 맨날 엄마 아빠 편들어주느라 바쁜데 엄마는 아빠편 아빠는 엄마편 엄마 아빠는 동생편 동생은 ***질 하기 바쁘고 본인 잘못은 숨기려고 바쁜데 나는 맨날 혼자고 내 모든게 까발려지고 몰래 폰이나 컴퓨터 동생도 다 하면서 말할땐 나만 했다는듯 얘기하고 맨날 내 탓하고 내 책임이라고 난리치고ㅋㅋ 엄마 아빠한텐 집안일 다 해줘 장봐오거나 무거운거 있으면 다 들어줘 일하는데 도와달라는거 다 도와줘 ***는일 10번중에 거의 8~9번은 다 해줘 편들어줘 엄마는 직장에서 안좋은일 있으면 같이 화내주고 욕해주고 아빠는 일하면서 힘든거 아니니까 최대한 배려해주고 아무리 짜증나고 화나도 최대한 참고 싸움 안벌일려고 노력하고 밝은모습만 보여주려고 하고 동생은 밥 차려줘 못하는거 다 도와줘(도와달라는거, 못하는거) 짜증 다 받아줘 비밀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는거 먼저 안 까발리면 내가 먼저 말한적도 없지 도와달라는데 시간 잡아끌면 내가 하거나 기다려줘 ***려다가 차라리 저거 짜증 듣는거 보다 내가 하는게 낫겠다 싶어 시켜도 되는걸 내가 다 해 이래저래 다 해주는데 내 생각해주는 사람은 대체 어딨지?ㅋㅋ 물론 엄마 아빠 입장에선 나름대로 자식걱정 하느라 바쁘고 말 하나를 할때 몇번을 생각하는지 감정 표출 안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막 그런 생각 하겠지 근데 생각만 하면 뭐해?? 실천은?? 속으로 아무리 잘해주려고 한다지만 말을 듣는사람 입장에서 전혀 노력이 안느껴지잖아 맨날 똑같잖아 반성? 성찰? 뭐라고 해야할진 모르겠는데 암튼 그런거 해봐도 그대로잖아 나는 맨날 조금이라도 뭐라도 간단한 거라도 최대한 노력해서 고치려고 하고 또 고친것도 있고 고쳤다고 인정해주는것도 있잖아 근데 엄마는? 아빠는? 동생은? 백번 양보해서 노력은 했다고 하자 근데 왜 나는 그냥 내가 자식보다 가족보다 그냥 시다바리 하인같이 보일까? 물론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옷사주고 용돈주고 다 해주지 근데 그런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다 해주시잖아 물론 안그런 부모님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옷사주고 용돈주고 하는만큼 나 부려먹잖아 용돈?? 내 마음대로 쓰지도 못해 혹시나 돈 쓸때 생길까봐ㅋㅋ 동생년이 맨날 용돈받는거 이상으로 흥청망청 쓸때 난 혹시라도 용돈 이상으로 더 달라고 하는 일이 생길까봐 최대한 아끼고 아끼고 한달을 버티고 일년을 버텨 그런데 왜 맨날 동생만 챙겨? 동생한테 혼내는거 내 편들어주는 척 하는거 좋지 근데 그 이상으로 동생편 들어주잖아 내 편들어주는건 진짜 잠시 말 한마디 그것도 별로 편들어준다는 느낌도 안드는 한마디ㅋ 그래놓고 내가 뭐라하면 오히려 나한테 더 뭐라 그러잖아? 동생은 눈치도 안보고 흥청망청 돈쓰고 맨날 1일 1짜증은 내고 동생이 나 힘들게 한다는거 인정해놓고 맨날 동생만 챙기잖아 나는 맨날 알아서 잘 하겠지 라는 생각만 하지 안챙겨주잖아 그래놓고 동생은 공부 안하면 크게 뭐라 안하는데 난 맨날 공부만 해야되는것 처럼 얘기하고 공부하다가 뭐 도와달래서 도와주러가면 그거 도와주고 좀 쉬고있으면 공부는? 공부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 차라리 오는 시간 맞춰서 공부를 하라며 그래서 맞춰서 공부를 했다?? 근데 거의 거실급으로 왔다갔다 하는 내방을 공부하는 날은 거의 들어오지도 않더라? 그래서 좀 공부하다가 지쳐서 쉴라고 마음 먹고 폰을 잡는순간 들어와서는 공부 안한다고 하잖아ㅋㅋ 그냥 모르겠다ㅋㅋ 이렇게 말해봤자 달라지는건 없고 내 고민 들어줄 사람도 없고 고민 이렇게 자세하게 말할 상대도 없고ㅋㅋ 친구들만이 내 유일한 행복이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덕질하는 재미로 살고 폰하면서 sns 하는게 유일한 삶의 이유고 노래들을때 그 흥겨움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데려가줄 사람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호적파고 달려가고 싶어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좀 감정이 과격해져서 보기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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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
· 7년 전
한번쯤 이세상에서 살아가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을 만도 한데, 흔들리지않고, 이렇게 글써줘서 고마워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이토록 미묘해요. 다른 사람에게 써주는 관심의 반의 반이라도 받지 못해서 서운하기도 하고. 가족이니까 잡은 물고기마냥 안중에도 없는 모습에 서럽기도 하지요. 어쩔 수없네요. 이렇게 되버린 셈. 좀더 난리쳐보기로 합시다. 그대의 마음, 그대의 감정, 그대의 행동 모든 것을 나만큼은 존중하고 포용해요.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그 마음. 모진 고생을 하면서도 그대는 변치않지요. 한편으로는 엄마가, 아빠가, 내 고생을 외면치않고 그대로 보아주리라 믿으니까요. 애초에 나에게 관심이 없었기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은 맞아요. 격하게 공감합니다. 이런거 하나하나까지도 우리 동생이 가르쳐줘야겠네요. 곁에서 무거운 짐을 지는 부모님 옆에서 짐들어주는 사랑스런 효자 효녀에서 이젠, 자식의 마음까지 알려주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네요. 때론 그런 적이 있지요. 그래요. 남의 집 친구자식놈의 걱정은 기가막히게 잘하면서도 내맘은 왜 모르나 울고싶을 때가 있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 말해준 사람이 그 친구가 아니라 그 친구의 부모님이 잘 필터링해서 이야기한 것.. (나는 이것을 잘 입안에서 소화시킬 수있게 ***었다.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그 부모님이 ***어서 동생의 부모님에게 주니, 그 것을 잘 이해할 수있게 되었지요. 이미 동생은 자기 자신을 나름대로 요리조리 씸어서 부모님께 건넨 흔적이 나타나서 놀랍습ㄴ디ㅏ. 그 존중해주는 마음. 그 생각해주는 마음이 무척 예쁘고 멋져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 배려깊은 마음을 그저 알아서 큰다고 생각해버리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천방지축인 동생에게 모든 관심을 쏟고 말았군요. 멋진 동생.. 우선은 그 대화를 계속하려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요. 그리고 될 수있다면, 마카에서 계속 털어두면서 대응방법이나 대화법을 익히세요. 그래서 부모님께 맞게 동생 자신을 ***어서 드리세요. 당신은 자랑스런 동생이예요. 그 멋진 모습 오래도록 간직해줘요. 답글 달아주면 길게길게 정성담아 말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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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hwha (글쓴이)
· 7년 전
@GASo 뜻밖의 장문에 당황하고 갑니다 하핳..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보니까 댓글은 기대도 안하고 그냥 답답하고 속상해서 올린 글이었는데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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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
· 7년 전
그 나이에 훌륭하게 대처해줘서 대견하고 기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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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hwha (글쓴이)
· 7년 전
@GASo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