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위해 먼 타지로 이사 와 독립을 시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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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대학 진학을 위해 먼 타지로 이사 와 독립을 시작했어요. 본가와는 5시간 정도 걸리는 먼 거리인 도시예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길게 가족과 떨어진 시간을 가져서 그런지 처음 며칠을 울다 잠들었어요. 그 후 여름방학 동안 본가에 와서 쉬고 다시 자취방에 가니 약간의 과호흡 증세와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더라고요. 위장약을 처방받아 며칠을 억지로 행복하게 지내고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 사라져요. 하지만 독립을 시작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증상은 항상 같아요. 이제는 자취방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정신과에 갔더니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라고 하더라고요. 약을 먹어도 딱히 달라지는 것이 없어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내일 당장 또 자취방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타야 하는데 걱정이 너무 많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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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in21
· 7년 전
저도 제주도에서 서울로 와서 본가엔 방학때 말곤 못가서 처음에 진짜 많이 우울했었죠. ㅠㅠ 같은 한국이지만 하나의 향수병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고도 생각하고요 어찌보면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자취방에서 혼자있으면 그게 더 심해지는거같아서 친구랑 많이 뭘 하고 친구가 없으면 알바라든지 혼자 놀러간다든지 했어요 그럼 좀 나아지더라구요. 여전히 저도 증상이 남아있긴한데 바쁘게 지내다보면 조금은 잊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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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ghj
· 7년 전
최대한 자취방을 집처럼 꾸미거나 잘때 인형 안고 자는 것도 추천드려요.. 울다보면 서러운데 조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갈수있다면 자주 집에 가 자신을 잘 달래주세요 저도 그랬구 혹시 나만 그런거 아닌가 싶은 생각하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