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외국을 동경했고 유학을 원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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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렸을 때부터 외국을 동경했고 유학을 원했습니다 어렸을 땐 왜 엄마가 내가 유학하고싶다는 이야기를 아무생각없이 할 때 표정이 어두웠는지 알 수 없었어요 저번 방학에 뉴질랜드를 갔다가 깨달았습니다 한국을 떠나야겠다 정치에 관심이 많던 저는 한국의 정치적 비리에 갑갑했고 교육에 관심이 많던 저는 실용적이지않은 주입식 교육에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그 곳은 내가 원하는 것이 실현되어있었습니다 이런게 지상낙원인가 유토피아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 이후 반년 동안 부모님과 특히 엄마와 많은 얘기를 하고 저 스스로도 혼란스러웠습니다 공부를 하***하는 의지가 들지않고 이 세상을 떠나고싶은 마음뿐이었거든요 마침내 확실하게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되었어요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께 금전적 부담이 될 것을 생각하니 유학 얘기를 할 때마다 눈치가 보이고 그렇게 가고싶어했는데 이젠 가지말아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엄마는 정말 쉬는 날 없이 일하시는 반면 아빠는 공무원이시라 시간이 비교적 많으신데 술을 즐기고 친구를 즐기십니다 십만원 이십만원 카드를 긁어올 아빠 옆에 허리가 휘도록 일하실 엄마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엄마는 제가 외국에 나가있을 때면 보고싶다 우리딸없이못살겠다 이런 카톡을 보내시곤 하셨어요 알게모르게 많은 의지가 되셨나봐요 엄마 아빠의 수입을 확실히는 잘모르지만 월 450 정도되는것으로 아는데 유학을 가면 한달에 200~250이라고합니다 제 안에서는 선과 악이 계속 싸우고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할지 더 나은 내삶을 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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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ggggggggg
· 7년 전
그쪽삶을사세요 그리고 돈은꼭다갚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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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gggggggggggg 캐나다에서 취업을 하게되면 제가 가난하게살더라도 한달에 얼마는 꼭 부모님께 조금씩 갚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에 부모님께서 한달에 많은 돈을 내야하시니 부담이 되시는것같아요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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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rrori
· 7년 전
내가 사회에서 온전히 한 역할을 하기까지는 부모님 도움 없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부모님의 능력으로 성장하되, 나중에 부모님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하실때 보답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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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ttirrori 그렇게말씀해주시니 위안이 되었어요 댓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