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난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저 옆에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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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과거에 난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저 옆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공기같은 사람이었다. 대학생활도 군대도 별 다를 것 없었다. 그러다... 집에 가족이 아프고.... 사기를 당하고.... 누나들이 있었지만 남자는 나 혼자였기에 그때부터 가족들의 기대와 관심이 늘어났다. 병간호와 집안의 안정을 위해 2년간을 휴학을 했다. 언제나 가족의 중심에서 대소사를 결정해야 했고 집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대학등록금, 생활비는 내가 충당해야 했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도 많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연애는... 쉽지 않았다. 나 혼자서 겨우 숨쉬며 살아가는 데 누군가를 내 옆에 둔다는 것은 사치고 그 사람을 힘들 게 하는 것이라 생각해 오는 사람들도 밀어 냈다. 그렇게 허겁지겁 달려 대학을 졸업하니 이제는 취업을 위한 공부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 많으니까... 그렇게 4년을 공부해 30대 초반에 겨우 직장을 잡았다. 집안의 기대에 못 미치는 직장이지만 나만의 직장이 생겼다는 데서 기뻤다. 그리고.... 내 옆을 봤다... 아무도... 내 곁에는 없었다... 나... 열심히 살았어요.... 나 누구에게 나쁜 짓도 하지 않고 살았어요.... 그런데.... 왜.... 왜 이런 거죠? 이제까지 잘해 왔으니 계속 그러면 된다구요? 계속 이렇게 혼자 외로움과 인내를 감내해야 하나요? 심장이 터질 것처럼 아파요 숨을 쉬기 힘들어요 그냥....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끝없이 침전하는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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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ero
· 7년 전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보시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님때문에 살고있는 가족들을 생각해보세요.. 님이 없다면 그 가족들은 아무도 버티지 못했을껍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이제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취미생활이나 동호회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찾으세요 그리고 같은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일어납시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