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이상 예전만큼 우울하지 않다 생각해왔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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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gotaaaaa
·7년 전
이제 더이상 예전만큼 우울하지 않다 생각해왔는데 혼자있는것을 즐기던 내가 어떻게 해서든 약속을만들어 누군가를 만나 취해야하고, 결국 혼자있는 시간에는 나를 웃게만들 영화를, 또는 나를 울게만들 영화를 찾아보고 있고, 그 영화들은 끝내 나를 허무하게 만들어 다시 우울하게 만들고. 아무렇지 않게 눈뜨고 밥먹고 멍때리다가도 출근하는 길이 천근만근이고 걸으며 스치는 사람들의 감정이 저절로 읽히고 그들이 저마다의 삶을 사는걸느끼며 다시 우울해지고. 애써 밝은척 일하면서도 집오는길은 허무하고 내일은 밝은척하지 밀아야지 하면서도 다음날이면 밝게 웃어본다. 우울하지도 않으면서 기쁘지않고서는 우울하지않은 기분(무감각의상태)같은걸 잊어버려서 매번 기분이 안좋은것 같고. 나는 왜 이모냥일까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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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taaaaa (글쓴이)
· 7년 전
남들 다 잘받는 병원치료가 나에게 잘못되어도 내 잘못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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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taaaaa (글쓴이)
· 7년 전
잘일어나지 않는 작은 실수도 다 내잘못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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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92
· 7년 전
아...저랑 비슷해서 놀랐어요;; 요즘들어 허무하고 나 자신에게 화가나고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고 난 일하고 있고 삶의 패턴이 정형화되어가고 지인들 가족들 볼땐 흥겹게 이야기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무감각하고 무기력하고...지금 내가 무언갈 원하는걸 알고 있는데 그게 맞는지 모르겠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데 나에게 화가나고 기분전환을 해도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이 상태가 지속될것같고 그걸 아는데 그걸 행하는게 어렵고......이게 우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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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taaaaa (글쓴이)
· 7년 전
@soso92 지속적인 무기력함이 우울함을 만들어 내는것 같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