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친해지는것은 항상 내게 쉬운 일이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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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UKnown
·7년 전
사람들과 친해지는것은 항상 내게 쉬운 일이었다. 호감을 주는 외모와 밝은 성격 큰 목소리. 거의 모든 사람들과 공감대를 찾아낼 수있는 폭넓은 관심사. 한때는 그런 내가 자랑스러웠지만 이젠 이런 성격이 싫다. 처음에 만났을땐 친해지기 쉬운 좋은 사람이지만 몇번을 만나다보면 그렇게 깊이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들키게 된다. 사람을 이렇게나 좋아하면서도 끝내 곁을 내주지 못하는 내가 싫다. 학생때 왕따당하던 경험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이사를 자주 다녀 친구들을 자주 떠나보내야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모든 사람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니라는 말을 해주었던 그 애의 말이 정확하게 맞다. 나는 누구의 친구도 아니다. 사람이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데 이렇게나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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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ydvjok
· 7년 전
친구 중에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많이 속상해 하지 마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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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n
· 7년 전
저와..정말 비슷하네요..물론 정말 오랫동안 연락하고 이야기하는 친구는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누군가와 친해지는 그 순간은 좋은데 그후에 관리 하기가 정말 힘들고 피곤하더라고요..제 성격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나름 대답도 잘 해주고 열심히 소통하려하는데.. 갈수록 예민해져가고 애들에게 화낸게 미안해져요 ....주변에 사람있는데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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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nown (글쓴이)
· 7년 전
@lemonan ㅋㅋㅋㅋ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예전에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되니까, 라고 생각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만나는 사람이 적어지니까 그게 더 도드라져서 이젠 저 자신한테 화가 나요. 제 성격이 너무 이상해서 고치고 싶고, 그래서 오래된 친구들과 얘기할때도 더 주의해서 얘기하고 그러지만 막상 비교적 얕은 관계인 친구들과는 그게 잘 안되고 마카님 말대로 관리하기가 정말.. 피곤하고 그렇더라고요. 걔네가 싫은건 아닌데도요. 이런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요새 자꾸 드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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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n
· 7년 전
맞아요...이행동을 계속 하다보니까 이기적이라고 밖에 생각이..안들어요. 친구가 많아서 항상 카톡이나 페메를 해도 저는 친한친구들 아니면 제가 성의 없게 보내는 것ㄱ같아요..뭔ㄱ 생각을 안하고 아무말을..하는느낌? 저는 겉친구들.. 막 인사하고 농담정도만 하는 그런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학원쌤들도 아시더라고요..제 친화적인 성격이 가끔은 힘이 들때가 많아요..그저 한사람에게 진정ㅇ으로 대할수는 없는걸까요..? 진짜 왜그럴까요 밖에 가족이 있어도 저는ㅇ 외로워요 어딘가 공ㅎㅓ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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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jjww
· 7년 전
두분 다 화이팅! 많은 친구들 중 진심으로 같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많이해보세요! 그리고 님이 지금 같은 얘기를 솔직히하다보면 유독 돈독한 관계인 친구를 만들수 있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