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서른인데 아직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못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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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이가 서른인데 아직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못했어요. 계속 취업준비를 하고 있고 아***에 언어 폭력과 정신적인 폭력으로 집을 나가고 싶은데 독립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무능해요.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다 보니 저 자체도 무기력증에 빠지고 세상에 쓸때없는 사람이 된 거 같아요. 저 자신도 환자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는 아***가 환자라고 저에게 이해만 바랍니다. 극단적인 생각도 가끔하는데 용기가 없어서 살아요. 잘 살고 싶은데 현실이 녹록치 못하네요. 너무 제가 한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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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na12
· 7년 전
저랑 비슷하네요 각자의 아픔은 스스로가 감당해야하는거 같아요 어머니 아***의 아픔은 본인들이 감당하게 두고 마카님은 마카님의 아픔만 생각합시다 그리고 정착을 못할 수 있죠 아직 그런 일을 만나지 못한거고 마카님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이런일 저런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게 마카님 인생에서 필요한거였겠죠 현실독립 이전에 마인드 독립이 먼저되면 덜 괴로울거에요 쉽지는 않지만 같이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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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yona12 각자의 아픔은 스스로가 감당해야한다는 말이 참 와닿네요. 따뜻한 말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경험을 쌓고 있기하는데 이게 집에서 자꾸 안 좋은 모습만 보다보니 긍정적인 생각을 못할 때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어릴 때는 무조건 나는 20살되면 집에서 나와살아야지 했는데 집 나와 사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ㅠㅠ 이 또한 지나가고 오늘같은 날이 추억이 되어버렸으면 좋겠네요. 현아님도 저도 잘 되어요. 마인드 독립 오늘부터 해보도록 노력할게요ㅠㅠ 감사합니다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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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po
· 7년 전
지금 많이 힘들군요! 글쓰신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누가 내 얘기 대신써놓은줄 알고요^^;; 나이는 제가 3살더 많아요ㅎ 저는 제 자신이 항상 최악에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우연히 오게된 마인드카페에 글쓰고 읽고 댓글 달면서 위로받고 힘내고 있어요 저는 이상하게도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고민글 쓰러와서 나보다 더 힘든 상황고민들 보고 댓글 달면서 제 고민이 조금은 작아졌어요 예전에 누가 해준말인데요 누구나 자기가 가진 고민이 가장 크고 아프다고 느낀데요, . 어쩜 다른 사람글에 댓글달고 공감하면서 저 스스로 제 고민에서 벗어나고 있는거 같아요 주절주절 두서없이 쓴글이 길어졌네요 님은 용기있는 사람이고 솔직한 사람이예요 익명의 공간이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힘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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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po
· 7년 전
@hyona12 마인드 독립이란 표현 멋있어요 공감해요!저도 정신적인 독립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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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papapo 잠 못이루고 쓴 글인데 글 덕분에 파파포님도 만나고! 참 신기하네요 아까전만해도 괴로웠는데 또 이렇게 마음이 편해지는거 보면.. 전 정말 단순한가봐요.. 아마 나만 겪는 게 아니구나 라는 마음 때문에 파파포님도 위로가 되신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봐요. 왜냐면 저도 지금 그렇거든요... 이해해주고 공감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따뜻한 파파포님! 힘들때마다 댓글 몇번이고 읽을래요 우리 정신적인 독립 꼭 달성해요 저도 힘드릴게요!! 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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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po
· 7년 전
님 생각이 맞아요^^ㅎ 누군가님의 독립을 응원합니다^^ 서두르지말고 한걸음씩 걸어가요 용기있고 솔직한 님은 분명히 할수있어요 좋은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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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na12
· 7년 전
@papapo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스무살때 제가 몸만 따로 떨어졌지 정신적으로는 독립을 못했구나 깨달아서 부단히 오랫동안 노력해왔던거 같아요 여전히 부모님은 저를 걱정하시지만 거기에 영향받지 않으려해요 나도 내가 걱정이 되는데 부모님이 저를 걱정하는건 너무 당연하죠 '그래도 괜찮아 나는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어 ' 라고 말하면서 살고있어요 부모님의 기대 걱정을 줄일려고 사는게 아니라 나를 나를 더 믿어주면서 살려고 노력하는거죠 ㅎㅎ papapo님도 멋있어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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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p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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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ny
· 7년 전
글만 봐도 얼마나 힘드실지 어느정도 감정적으로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 이런 상황에서 꿋꿋히 버티며 준비하시는 거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계속해서 버텨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힘들어하고 히스테리 부리는 제가 너무 한심했거든요. 주변에서 이제 그럴 나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것도 너무 너무 스트레스 받고요. 지금도 사실 그렇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싫으면서도 글쓴이님의 글을 읽다보면 절대 한심한게 아니에요 라고 느끼고 말해주고 싶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감사드려요. 저 자신한테도 그렇게 말해줄 수 있다는걸 새삼 알게돼는거 같습니다. 항상 힘들것같지만 곧 즐거운 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원래 항상 힘든일 뒤에는 좋은게 따라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