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하고 표현을 잘 안하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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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하고 표현을 잘 안하시지만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사람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낯을 엄청 가렸던 성격 덕분에 초등학교 를 가기 싫었던 기억이 있죠 첫입학후 첫날 학교에 가기 싫어 버팅기던 저를 저희 이모가 많이 혼내며 보냈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맞는 상황과 새로운 환경과 그 시선 공기가 저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줍니다. 저는 안 좋았던 일은 금방잊는 성격이라 세세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소심했던 저의 초등학교 때 일화가 있다면.. 전 먼저 나서지도 않고 먼저 말걸지도 않으며 초등학교 때 절 은근히 괴롭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돈을 뺏거나 놀리진 않았지만 제가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해서 항상 끌려다니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아이가 뭔말을 하면 싫어 안돼 라는 말보다 그래 좋아 그렇게 하자라는 말을 더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애들이랑 놀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어서 집에 가야돼..라고 말하기만 하고 애들이 집에 가지마 집에 못가 라고 하고 애들이 문앞을 막고 서있어도 저는 가야돼 라고 말만하고 그집에 있었죠 거부를 말한다...말할 시도조차 하지않고 그리고 주장을 하려고 하면 날 싫어하면 어쩌지 혼자가 되서 그 혼자가된 그 어색하고 답답한 공기를 이기지 못할텐데 라는 생각이 많았던 사람이라 초 중 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엔 사람이 없진 않았습니다 밝고 잘 웃고 항상 이거 할까하면 거부를 안했던 성격 때문에 애들도 쉽게 다가왔던거 같습니다. 그러고 애들이 이러쿵 저러쿵 수다를떨고 춤을 추고 말을 이렇게 저렇게 잘하는 애들을 항상보면서 저렇게 나도 말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말을 재치있고 앞뒤설명 다하면서 조리 있게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게 다수앞에서 말하는건 더 어렵죠.. 그러다 보니깐 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일상애기를 하고 싶어도 애들 눈치살피고 반응 살피다가 보면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행여 말을 시작해도 단어가 기억이 안나고 문장을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내가 말하고 있어도 이게 무슨 내용을 말하는 지도 모르겠고 애들 반응만 살피고 재미없나? 사람들 반응을 미리 짐작해버리고 드라마 본거 영화본거 내용을 말하고 싶어도 제가 말을 잘 하지 못해서 말할 자신감도 없고 그리고 제는 말을 왜 이렇게 못해 조리있게 하질 못해 라는 말이 듣기싫어서 말을 안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 이야기를 안하다 보니깐 애들과 소통을 해야되는데 단둘이 있으면 어색한 친구들이 많고 진짜 친구를 만들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항상 겉친구만 사귀게 되고 그러다가 연락은 또 먼저 하지 않아서 끊기는 친구들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제가 애들과 친하게 웃고 지내다가도 선을 먼저 긋고 정을 쉽게 주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관심이 필요한 사람인데 저에대해 부정적 관심을 갖는게 두려워 쉽게 상처 받는걸 알기 때문에 뭔말을 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말을 안하다보면 더 못하게 되는거 압니다. 근데 고쳐지질 않네요... 항상 하려는 할말들이 입끝까지 차오르다가 무시당하고 뭔 말이야라는 공포감때문에 항상 입안에 머무르다가 삼키죠 그리고 앞에서 행동으로 웃기고 말로 웃기는 애들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끼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나는 왜저렇게 나서지 못할까 하면서 자책하고 저렇게 관심받고 싶다 관종이 되고 싶지만 또 그렇게 나서서 주목받는게 두렵고 저도 제 마음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잘모르겠습니다 남한테 저에대해 욕듣는게 정말 싫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거 말하고 싶은거 다하고 싶은데 입은 안따라오고 자존감은 낮은데 저 습관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 자존심은 쌔고 저도 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제성격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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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r
· 7년 전
'남' 이 되지 마세요. 당신은 당신이고, 그들과 똑같을 수 없어요. 어떤 부분에서든 당신은 당신만의 생각을 갖고 당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나가겠죠. 타인은 단지 참고하기만 하면 되어요. 하고싶은건 하면 되어요. 실수하면 다음에 안하면 되어요. 실수했다고 이해하지 못하는 쪽이 비정상인거라구요. 어떻게 사람이 완벽하게 살 수 있어요? 실수하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이고 서로가 돕고 이해하면서 사는거에요.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세요. 그럴 수 있지. 잘못을 깨달을 줄 알고 사과할 줄 알고 반복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말을 삼킬 이유는 되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