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가족 #여동생 #정신병 안녕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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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살여대생입니다 제게는 3살어린 여동생이있는데요 여동생은 현재 친구문제로 자퇴한상황이고 정신과약을 먹고있으며 정신병원에도 하루들어가있다 못버텨서 뛰쳐나왔습니다 사실 여동생때문에 진짜 집에있고싶지도 차라리 죽어버리고싶을정도로 스트레스받습니다 여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저와 성향이 많이 달랐다고합니다 저는 돈을 받으면 모으는쪽 동생은 그반대였고 항상 잘웃던 저완 달리 동생은 조울증의 증세가 약간 보였다고합니다 저희집은 형편은 충분히 되지만 부모님이 요즘세대를 잘모르셔서 용돈이나 옷등이 별로 풍족하지못하게컸습니다 그런환경에서 자란 저는 고1때부터 부족한 용돈을 벌려 알바를 시작했고 그 돈으로 제게필요한 옷 화장품등을 사모으기시작했고 가진게없던 동생은 제걸 훔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전부터 훔쳤습니다 가장처음은 동생이 초등학교5학년 장기자랑을 한다고 제옷을 몰래입고간 그사건이 ***점으로 생각됩니다 어렸을때부터 장녀라는 타이틀에 갇혀 뭐든 양보해야한다고 배운저는 자기생각이 생기는 초등학교 고학년때쯤 자기물건에 큰애착이생겼었습니다 동생이 제물건을 훔치기시작하면서 저는 옷장에 자물쇠를 걸고 나가기전 방사진을 찍고나가는 수준까지 예민해졌습니다 나중에는 포기하고 그냥 허락맡고입어달라고해도 전혀 소용이없습니다 돈이없어서 훔친다?그것부터 말도안되는데 이미 자퇴한마당에 알바 무조건할수있는건 제가 더잘압니다 알바도안하고 검고공부도안하면서 부모님께 받을거다받고 놀러다니는 꼬라지를 보면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허구헌날 술먹고 담배피고들어와서 엄마붙잡고 하는말이 '엄마나랑 얘기좀해,엄마나힘들어'이러면서 남자친구한테 목매고 가족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가족들은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줄거라고 모든 노력을 자신에게 쏟고있는데 그게보이지않는걸까요 매일힘들다고 팔뚝 허벅지에 자해하고 방구석칼모으고 피때문에 버린이불이몇갠지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페메로 모든친구들에게 힘들다고 말합니다 학교자퇴한이유도 1학년초 만난친구들은 여동생의 불쌍하게보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들었습니다 자해하고피터지는사진보내고 죽을거라고 술먹고전화하고 힘들다고 멀쩡한친구랑 술먹고 담배피며 노는데 누가 제동생이랑 놀아줄까요 솔직히말할게요 동생 힘든척하면서 할건다하고다니는데 책임지지않은 행동들이 너무화가납니다 자기는 진짜 너무힘들다 죽고싶다하는데 하루3끼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 돼지처럼살찌고 밤늦게 나가서 30분만친구보고올게하면 온집안에 담배쩐내가납니다 남동생이있는 집안화장실에서도 담배를펴서 집인지 피씨방인지 구분이안갑니다 낮술하고들어와서 ***애비못알아보고 헛소리하고 진짜죽여버리고싶어요 정말이해가안가요 저도 정신과상담을 받았었고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전 그누구에게도 제가 불쌍하게보일만한행동안했습니다 저건 솔직히 관심을 위한거아닌가요?엄마아빠속상하게하는것도 싫고 제동생이 못하는만큼 제가더잘해야하는 이현실이 절너무힘들게합니다 제가 동생보다 왜소하고작은편이라 동생이 자격지심이있는데요 살찐게 제탓인가요?진짜 한심스러워요 그래놓고 예쁜옷은 입고싶으니까 사이즈도안맞는 제옷가져가서 다뜯어놓고 더럽게하고 자기관리가 부족하면서 남탓하는것도 진짜역겹고 더러워요 엄마아빠는 너네한테관심이부족했나보다하면서 동생탓은 안하고 다 자기들탓이라고 그리고 저한테 '니가 다포기해야하는거같아서미안하다' 이말 솔직히 그냥 저보고 다포기하라는거잖아요 전 그냥 제동생 제가정말사랑하는 엄마아빠딸이라니까 같이사는거에요 진짜 동생죽이고 감옥가고싶어요 우울증환자랑 같이살고 맞춰주니까 제가 병에걸리는거같아요 부모님은 자꾸 제물건을 훔쳐가는게 심해지니 자물쇠를 달아라 금고형서랍사줄게 방따로줄테니까 문잠궈놓고 살아라고하시는데 이게 가장편하고 행복해야할 집의 모습인가요 그렇다고 제가 자취하게되면 엄마혼자 여동생을 감당해야하는데 차마 그모습은 못볼거같습니다 자취를하면 엄마인생이 망가지고 자취를안하면 제인생이 망가질거같습니다 어떡하면좋을까요 제가글은잘못쓰는거같네요 그냥 한풀이로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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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7년 전
함께 고민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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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ongon707 너무끔찍한생각들이많으서 부끄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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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7년 전
제가 들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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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ongon707 어디서부터어디까지고민이지도 찾지를못하겠어요ㅠ그냥 정신과환자들을 무시하는발언은아니지만 그럼사람과있다보니 저도같이 동화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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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7년 전
그럴수도 있죠.그럴때 일 수록 정신 챙겨야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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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oc28
· 7년 전
경계성인격장애 환자와 함께 살아가야하는 힘든 가족들에게, 신의 선물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잡았다. 네가 술래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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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2manse
· 7년 전
동생분 병원에데려가보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