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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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잦은 부모님의 싸움과 그 후로 아빠가 집을 나간 뒤 초등학교때부터 2살 차이나는 오빠와 엄마랑 셋이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다 알지 못하고 있었어요 엄마가 아빠 없이 이 세상에서 저희 남매를 키우는데 얼마나 고군분투를 하고 세상이 서럽고 그랬는지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찾아왔더군요 무릎을 꿇고 용서를 해달라며 저희는 말그대로 사춘기 시절을 아빠가 없이 엄마가 혼자 키우다보니 신경도 못써주고 학교를 갓는지 밥은 먹었는지 없는 형편에서 엄마는 저와 오빠가 가엾다며 돈으로 때우시곤 하셨어요 밤에 출근을 하여 저희가 잠에서 깰때 쯤 퇴근하시는 포장마차 주방일을 하셨거든요 쉬는일 없이요 그때는 또래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항상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집에 누군가 있다는게 다녀왔습니다 라는 한마디를 받아줄사람이 있다는게요 저는 없었어요 매일 돌아오면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 혼자 다녀왔습니다라는 얘기를 하고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아빠가 찾아왔습니다 오빠는 안된다고 용서할수없다며 반대를 하였지만 엄마는 우리를 위해 아빠를 받아주었습니다 저희는 *** 말아야할 것들을 많이 봤거든요 오빠와 저는 아빠가 바람피는 여자와 같이 술을 마시고 차를 타고 같이 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래서 오빠는 용서할수가없는거죠 그 후로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성인이 되어버린 지금도 저희가 많이 커버린 지금도 여전히 오빠는 아빠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 싸움이 엄마에게로 돌아가 아빠와 엄마와 싸움이 되어요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알콜중독자이십니다 아빠는 술을 끊지 못하시며 술을 드시면 저희를 부르고 했던 얘기를 또 하시고 오빠에게 싸움을 거십니다 오늘도 오빠와 싸우다가 엄마와 부딪히고 엄마를 때리고 돈을 챙겨서 나가셨습니다 저는 싸우는게 너무 지겨워서 아빠에게 대들고 오빠에게 제발 나가달라고 집에서 나가라달라고 울면서 때리면서 애원했습니다 저는 남편과 자식중에서 누굴 선택할지 고르라는 이 싸움에서 엄마가 너무 불쌍했거든요 저희 오빠도 잘한건 없으니까요 저는 뒷끝이 없어서 아빠를 용서했어요 아빠가 죄를 지어도 난 아빠의 딸이고 아빠는 아빠니까요 저도 오빠처럼 그때의 그 일을 그 충격을 잊은게 아니예요 하지만 아빠이기 때문에 오빠가 그러는데 ***지 아빠에게 그러면 아빤 정말 가정에서 설 자리가 없거든요 매일 매일 이럴때마다 전 정말 사는게 지옥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왜 이래야하며 정말 누구 하나가 죽어야지만 끝나는 싸움인가 어떻게 하면 끝낼수있을까 엄마가 너무 안타깝고 너무 불쌍해요 하루에 한번씩은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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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7년 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 상황속에 직접 마주했어야 했던 마카님이 안쓰럽습니다. 저도 가끔은 제 아무리 가족이래도 붙어있으면서 서로에게 득보단 실이 많다면 차라리 떨어져서 그리워하는게, 오랜만에 만났다가 아쉬움을 남긴채로 다시 각자의 곳으로 돌아가는게 더 나은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고싶은 말은 더 많지만 행여나 마카님께 앞선 감정에 실수가 될수도 있으니 그만 줄입니다. 아무리 참담한 심정이 들어도 죽고싶단 생각, 말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근심이 멀리 날아갔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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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pr1del 한마디 한마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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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y2
· 7년 전
우울증 걸렸다고 해보세요. 그리고 무료상담센터 알아보고 다니세요. 그러면 부모님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그런 가정에서 자랐는데 맨날 죽고 싶던게 우울증이었나봐요. 사실 .자식으로서는 딱히 할것도 없어요. 님이 아직 학생이시라면 차라리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모님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면 뭔가 집안 분위기가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은데..하여간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냥 신경을 끄고 엄마를 위해서 집안일 좀 도와드리고 하던 일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내면이 다치지 않도록 하세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각자의 인생 사는거고.. 누군가 술중독이라면 병원에 다니시길 권유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잘못한거 없고 눈치 볼 일도 없으며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므로 나름대로의 자기 삶을 그냥 살아가세요 힘드시겠지만 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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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ooy2 한마디 한마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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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wind
· 7년 전
뭔가 착각을 하시는가본데요 낳아줬다고 가족들에게 그렇게해야하는 권리는 없습니다 오빠가 아***를 미워하게된이유도 아***의 잘못인데 아직도 술드시고 행패를 부리면서 오빠랑다툼이일어난다면 두분이 이혼하시는게 나을듯하네요 자식을 낳아놓고 책임을다하지않는것은 부모가아닙니다 아***는 정신을차리셔야될거같네요 무조건 가족이라고 받아줘서 아***가 그렇게 된건아닌가싶고 어머니오빠,님의 인생까지도 망치고있는데 매일죽고싶은데 아***를 부여잡고 놓질못하는 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가족도 서로 위해줄때 가족이지 그런관계는 서로의 인생을망치는 겁니다 가족동의하에 강제입원***든지 이혼하고 갈라서든하시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겁니다 꼭 부부가 같이산다고 행복한게아닙니다 안맞으면 서로의 갈길을 차아가는게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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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oolwind 한마디 한마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