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드네요. 언제나 웃는 얼굴로 다닌다는 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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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ong0ne
·7년 전
너무 힘드네요. 언제나 웃는 얼굴로 다닌다는 게, 너무 힘드네요. 싫어도 싫단 말 못 하고, 슬퍼도 울지 못하고.. 이젠 버릇 들어서 웃는 얼굴 말고는 다른 얼굴 하는 게 더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저를 더 만만하게 대하고, 우습게 보고, 장난이라는 건 알지만 언제나 루저라고 합니다. 왜냐면 전, 이런 말을 다 들어도 웃는 얼굴이니까요. 저도 힘듭니다. 매일 웃는 얼굴이더라도 생각보다 질투심, 소유욕, 경쟁심... 이런 것들이 좀 강하거든요. 그렇지만 전 초등학교 4학년 때 까지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친구가 없다는 인식조차 안 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제가 말하긴 좀 그렇지만 지금의 전 친구가 많습니다. 내가 있는 장소에 친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로 자신감과 용기의 변화가 심각할 정도로 바뀌죠. ... 그러니까, 항상 웃는 얼굴이어야 해요. 혹시라도 싫은 말이나 싫은 표정을 하면... 저를 떠날지도 모르잖아요. ....그것 만은... 너무 싫어요. 그렇지만 계속 이렇다 보니 제가 제가 아닌 것 같아요. 어딜 가든 보이지 않는 웃는 가면 하나 씩은 챙기고 문 밖을 나섭니다. 한 번은 너무 힘들어서 학교에서 숨 죽여 엎드려서 울었습니다. ..좀 후련해질 줄 알았는데 마음이 더 무거워졌어요. 아...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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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ykb827
· 7년 전
웃는 얼굴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기억하세요. 웃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