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학생입니다.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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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고3 여학생입니다.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본인 말은 안들으면 왜 안듣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정작 제 말은 하나도 들어주질 않아요. 본인은 저의 '아빠'라는 명목하에 이것저것 잡일을 계속 ***는데 정작 멀리서 바라보면 본인이 하는 일은 회사 갔다와서 요리하기. 끝. 아빠가 운전일을 하셔서 일이 힘든건 알아요. 근데 아빠만 힘든게 아니잖아요. 가뜩이나 엄마도 요즈음 회사에서 일이 많아서 힘들어하시고 저는 수능 얼마 안남은 고3이라 매일같이 밤 새고 예민한 상태인데.... 본인은 집안일중에 하는게 요리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전부 엄마나 저한테 ***죠. 누가보면 가족이 아니라 본인의 종인줄 알겠어요. 제가 지금 너무 화나는게.. 저는 아직도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해서 어느 학교의 어느 학과를 갈지 정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 나름 요 며칠 계속 여러 직업을 알아보고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광고쪽으로 가면 괜찮겠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그런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지 않아서 확실히 한 후에 내일이나 모레쯤 말씀 드리려 했는데 아빠가 왜 본인하고는 진로 얘기를 안하녜요. 제가 그래서 내일이나 모레쯤 말씀 드릴거라고 좀만 기다리라 했는데, 왜 그걸 혼자 정하녜요. 당신이 내 적성을 어떻게 알고 뭘 도와줄건데. 나를 위해서 대학 전형 뭐 하나 찾아보기라도 했냐고. 그렇지도 않았으면서... 무슨 말만 하면 대화가 아니라 화부터 내는 사람이... 그런 인간하고 무슨 얘기를 하겠나요. 나는 싸우고 싶은게 아니라 대화를 하고싶은건데 내가 인상을 찌푸리면 나보고는 왜 인상 찌푸리냐고. 자기랑 대화하기 싫냐고 윽박을 지르면서 본인은 저랑 얘기할 때마다 맨날 인상쓰고, 얘기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대화하길 포기한 것 처럼 그냥 화를 내고 그러다가 심해지면 폭력을 써요. 이게 지금 대화하*** 하는 사람인가요? 심할땐 진짜 아빠가 죽었음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맨날 저보고 화낼 때 하는 말이 있어요. "그딴 식으로 너 멋대로 살거면 나가서 혼자 살아" ..이 말을 며칠 전에도 들었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제가 원래 신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요즈음 신걸 먹으면 이빨이 부식되는 느낌? 약간 사각사각거려서 최대한 자제하는 중이거든요. 근데 공부하다 문득 가방에 있던 학원 원장님께서 주신 레모나가 생각나서 그냥 포장만 까놓고 한 곳에 두려고 했는데 까는 중에 아빠가 들어오신거예요. 들어오셔서 하는 말이 너 신거 안먹는다는 애가 레모나 뜯고있냐? 니 멋대로 할거면 그냥 나가~ ㅋㅋㅋㅋ진짜 어이가 없어요.. 뭐만 하면 집 나가라.... 말 잘 들어라.... 나참... 뭐 그래요. 제가 말 안듣는다고 느낄 수 있죠. 근데 그런 말 하기 전에 본인부터 저한테 그에 상응한 배려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맨날 저 앉아있으면 씻지도 않은 발로 툭툭 차고.. 허벅지 만지면서 이 살 어떡할거냐고... 근데 저 살 안쪘거든요. 나가서 저 살쪘다하면 욕먹어요. 근데 맨날 살쪘다 하고 얼굴 크다그러고... 턱 네모나다 그러고... 키 작은거 어쩔거냐... 피부 까맣다 등등......전 제 외모에 대해 컴플렉스가 없었는데 모두 아빠가 만들어주셨네요. 진짜 제가 당하는거의 절반만 본인이 당해도 뭐하는거냐며 난리 피울게 뻔한데 대체 왜 저를 배려를 안해주냐고요. 제가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 했는데도 왜 계속 그러냐고요. 진짜 하.... 그냥 답답해서 주절주절 썼네요..... 가뜩이나 입시때문에 예민한테 그에대한 배려는 커녕 방해만 하는 꼬라지도 진짜 보기 싫고 공부하다가 책상에서 쓰러져 잘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보고 넌 공부할 의지가 있는거냐는 것도 너무 듣기싫고.... 그냥 아빠가 싫고 혐오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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