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오빠가 한명 있는 중3인 여학생입니다. 항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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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위로 오빠가 한명 있는 중3인 여학생입니다. 항상 사랑하고 존경했던 저의 엄마가 이번년 초쯤에 다른남성분를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가족 중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 못 본거겠지 하며 넘겼습니다. 그러나 몇달뒤에 아빠께서 이야기를 알게 되시고 정말로 분노하시고 엄마께 그분과 나가살라고 하시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며칠뒤엔 아빠께선 내가 잘못 알았다 거짓말 하시며 저희를 안심***셨습니다. 그리고 며칠뒤엔 도저히 못 참으시겠는지 며칠전에 했던 말들이 거짓말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그리고서는 아빠는 보기조차 힘들다며 저희를 위해 엄마를 용서해 줄 것인지 아님 용서하지 않을것인지를 선택하게 해주셨습니다.저희는 엄마를 용서하고, 4~5개월동안은 작은 일들은 있었지만 별탈없이 정말 아무 일 없었단듯이 잘 살았습니다. 하지만 며칠전 저는 또 엄마가 그분과 연락 하는 걸 보았음에도 엄마에게 그만하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아빠께도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상황 자체가 두렵고 무서워서 한참을 고민하다 말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엄마께서 아빠께 그분과 연락한것이 들켜서 집에돌아와보니 저번과 같은 상황이며 엄마 얼굴에는 상처가 나있었습니다. 전화를 받고서 집에 오는 동안 온몸이 떨렸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그리고 항상 엄마가 직장을 다니면서도 가족 모두의 몫인 집안일들을 항상해오셨기 때문에 항상 죄송하고 집안일에 지치고 가부장적인 아빠께 지쳐서 다른분을 만나신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아빠와 셋이 사는것도 약간은 두렵습니다. 구구절절 길게 썼네요 ... 사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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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sim
· 7년 전
저도 딱 글쓴이님 나이에 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저역시 어린 내가 상처받은 것보다 엄마를 아빠를 동생을 더 신경써야 했었고 시간이 지나니까 아무도 심지어 나 스스로도 나를 돌봐주지 않았던게 많이 상처가 되었던 것 같아요. 글쓴이님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너무 예쁘고 소중하지만 부모님을 이해하기 전에 충분히 어린 글쓴이님이 상처받지 않았는지, 정말 나는 괜찮은지, 뭐가 제일 아프고 뭐가 제일 두려*** 생각해보는데 더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마음이 많이 심란할텐데... 밥은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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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스트레스 때문인지 속이 너무 쓰리고 아프네요.. 위로와 걱정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