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재혼가정입니다 제가 4살때 엄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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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 가족은 재혼가정입니다 제가 4살때 엄마는 이혼을 하셨고, 6살때 지금의 아빠를 만났어요. 그 나이때의 저는 어려서 이해하지 못해서 초등학교 1학년 까지만해도 지금 아빠를 삼촌이라고 부르고 이전 아빠를 많이 만나고 싶어했어요 그러나 동생들이 태어나고 많이 의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빠' 라고 부르고 말하지 않는 이상 재혼가정이라는 건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았죠 엄마나 저나 아빠나 동생들에게는 재혼 가정이라는 걸 숨기고 싶었고 동생들이 글을 알고 읽기 전까지 개명을 하려고 했죠, 근데 친부라는 분이 안된데요 결국 전 중학교에 가면서 명찰이 교복에 붙었고 동생은 그걸 읽었어요 누나는 왜 이름이 두개야? 그러더라구요 이걸 어찌 설명해줘야하나 했지만 엄마는 그냥 누나가 특별하다고 했고 동생은 수긍하고 신경을 안 쓰더라구요 언젠가는 말을 해줘야 하고 개명도 해야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친누나, 친언니라고 생각하고 잘 지내던 누나, 언니가 친누나, 친언니가 아니라면 꺼려지지 않을까.. 저는 지금 15살이고 동생들은 7살 8살이예요 공부도 제가 가르치고 혼도 자주 내고 싸우기도 많이 싸워요 근데 어느날 친누나, 친언니가 아니라면 애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언제 말해줘야 애들이 충격을 받지 않을까, 정말 고민입니다. 물론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말해도 늦지 않겠지만 청소년이되고 사춘기가 되면 당연히 궁금해지지 않을까 제가 성인이 되면 바로 개명할 생각이지만 그래도 누나, 언니는 그때 왜 그 이름을 달고 다녔을까 궁금해지겠죠. 어떻게 말해줘야, 또 언제 말해줘야 애들이 수긍할 수 있을까요? 지금으로서는 너무 어리고 배울것도 많이 아이들인데 언제 해줘야 애들이 충격 받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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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2046
· 7년 전
청소년, 사춘기가 되면 그런말을 들을 수록 더욱 방황합니다. 늦게 얘기하거나 아예 얘기를 않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사춘기때는 최대한 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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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22046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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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재혼을 했다고해서 가족이 아닌것이 아니기에 동생들도 언젠가 마카님을 충분히 이해할수있는 날이 올것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어쩌면 마카님께서도 어린 나이에 이 상황을 접하셨기에 한편으론 혼란스럽기도하고 그러셨을 수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아직 동생들이 어리기에 그렇지만 크면 잘 알게될것이라 생각이 들고 또한 그런 마카님을 이해해줄것이라 생각해요. 뿐더러 그렇다고해서 가족이 아닌것이 아니니 동생들과 좋은 추억들도 많이 쌓으시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충격받진않을까 생각하는 마카님의 생각이 참 배려심있다는 생각이들고 동생들도 마카님께서 이것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있음을 꼭 알게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