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밉고 싫어요 어렸을 땐 아빠집에서 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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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가 너무 밉고 싫어요 어렸을 땐 아빠집에서 컸고 엄마가 있는 도시로 온지 벌써 7년이나 되어가요 하지만 엄마랑 산 적은 없고 쭉 외가사람들이랑 살았어요 사실 중간에는 엄마랑 살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거부했죠 왜냐면 엄마에게 따스한 가족같은 감정을 느낀 적이 없어요 항상 만나면 나한테 어떤 트집잡을지 몰라서 두려웠고 불편하고 힘든 사람이였어요 엄마입장에선 아빠생각나서 제가 싫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다른 가족들 눈치 보다가 둘만 남으면 더 심하게 화내고 사소한걸로 욕먹고 너무 힘들었어요 인간관계를 잘 못 맺고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게 약점인데 친구도 없니 뭐니 하면서 상처되는 말도 엄청 하구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 우울했었고 내가 왜 욕먹어야하나 싶었고 이제 제가 좀 큰 후에는 안 그러기 시작했는데 요새는 저를 이야기 들어 주는 기계쯤으로 여겨요 자기 힘든 얘기를 나한테 꼭 다 토해내려고 해요 하지말라고 하면 그런 것도 못 들어주냐며 내가 나쁜 듯이 굴고 정말 용기내서 나한테 그랬던거 난 아직도 기억한다 상처다 하고 말하니 그땐 자기가 힘들었다는둥 널 걱정 안한게 아니라는둥 지금은 안그러지 않냐는둥 변명만 늘어놔요 솔직히 엄마가 저를 아예 사랑하지 않는건 아마 아닐거에요 근데 그게 면죄부가 되나요? 나는 괴로웠고 지금도 괴로운데... 제가 말을 해도 겉으로만 알았다하지 속으로는 내가 참지 뭐 쟤가 그렇지 뭐 하는게 다 느껴져요 진짜...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뭐가 옳은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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